영으로기도하자/CCM

참 다행입니다 - 오은

축복의통로 2017. 1. 2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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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다행입니다 - 오은 @김영우의 스윗사운즈





오은 정규 2집- 최인혁,고형원, 최혁 등 중견 사역자와의 콜라보레이션
세대를 뛰어넘는 한국 가스펠 감성 충만, <오늘도 나는 죽습니다>

지난 해 말, 싱글 <주님 가신 십자가의 길>을 발매했던 오은이 정규 2집을 출반한다. 
오은 본인이 프로듀서를 맡은 이번 음반은 ‘오은다움’이 정갈하게 담겨 있다.

먼저 이른바 ‘공기 반 소리 반’이 섞인 듯한 목소리가 담겼다. 마치 스스로가 에코를 만들어 내는 듯한 깊이가 목소리에 깃들어져 있다. 이 깊이는 신비롭기까지 한 느낌을 주는데, 이 신비로움은 가사의 행간을 읽게 하여 다시 노래의 깊이에 집중하게 한다.

둘째로, 송라이터로서의 오은의 역량이 담겼다. 타이틀 곡 ‘오늘도 나는 죽습니다’를 비롯,‘걸음마’,‘보게 되리’,‘참 다행입니다’가 오은의 작품이다. 8개의 송리스트 중 절반을 자신의 자작곡으로 살뜰하게 꾸렸다. 
<오늘도 나는 죽습니다> 란 원색적 타이틀이 말해 주듯 크리스천의 삶이 어떠해야 함을 차분히 노래한다. 
‘오늘도 나는 죽습니다’에서는 주를 따르겠다는 결단을, ‘걸음마’에서는 주님의 격려와 칠전팔기의 믿음을, ‘보게 되리’는 예수께 달려가 보기를 원했던 맹인의 마음에 자신의 마음을 보태어 구원과 그리스도에 대한 열망을 담았다. 
그리고 ‘참 다행입니다’는 강명식의 ‘하나님 아버지’의 다른 버전이다. 하나님의 살아 계심과 그 하나님 아버지가 나의 하나님 
아버지이심이 삶에 있어 참 다행임을 여성적 감성으로 부드럽게 고백한다. 

셋째로, 최인혁, 고형원, 최혁의 서포트가 정갈하게 응집되어 담겨있다. 특히 고형원 선교사의 작사/곡 ‘주님 가신 십자가의 길’과 ‘은혜의 바람’은 고형원 특유의 영성과 감수성에 오은의 ‘신비롭게 들리는’ 가창력이 더해졌다. 그래서 <부흥 1998과 2002>를 기억하는 세대를 감수성을 터치한다. 더불어 한국 가스펠의 개척자인 최인혁과 최혁이 음반의 편곡자로 참여하여 가장 한국적인 가스펠로 충만한 앨범으로 완성하였다.

넷째로, 명확한 곡 해석력이 여성의 부드러움과 감성으로 표현되어 담겨있다. 흥미로운 것은 다소 비장함이 느껴질 수 있는 전개의 곡임에도 불구하고 카리스마보다는 부드러움이 먼저 느껴진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해서 곡의 클라이맥스 부분에서의 폭발력이 부족하다는 건 아니다. 기승전결이 뚜렷한 곡들을 그 기와 전과 승과 결을 호흡과 감성으로 명확하게 표현해 낸다. 그래서 한 곡 한 곡이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것처럼 흐르며 단정하다. 
가사전달력까지 뛰어나 극적 효과는 배가 된다. 이는 곧 곡 해석력과 그 표현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증거다. 
그래서 ‘한국적 가스펠의 정서와 감성을 가장 잘 표현해 내는 사역자’라는 수식이 아깝지 않다.

글. 오현정([월간목회]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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