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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 만델라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인종격리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에 반대해 싸우다 종신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독방에 갇힌 후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큰아들마저 사고로 죽었지만 장례식도 참석할 수 없었습니다. 감옥생활 14년 째, 큰 딸이 자식을 낳아 이름을 지어달라고 찾아왔습니다. 만델라는 빙그레 웃으며 쪽지를 건네줬습니다. 그 쪽지엔 이런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아즈위(희망)!’
단테의 ‘신곡’을 보면 지옥의 입구에 이런 간판이 걸려 있습니다. “일체의 희망을 버려라.” 지옥을 정확하게 정의한 표현입니다. 사람은 음식이 없어도 40일을 살 수 있고 물이 없어도 4일을 살 수 있고 공기가 없어도 4분을 살 수 있지만 희망이 없으면 4초밖에 못 산다는 말이 있습니다. 희망은 사람을 살도록 해주는 원동력입니다.
1871년 미국 시카고에 대화재가 일어났습니다. 그때 한 가게 주인이 미국인들에게 큰 힘을 주었습니다. 그는 폐허가 된 상가에 이런 감동적인 글을 써 놓았습니다. “저의 아내와 아이들, 그리고 희망을 제외한 모든 것이 소실됐습니다. 내일 아침부터 정상 영업합니다.”
마귀는 희망을 앗아가 사람을 죽입니다. 반면 하나님은 하나님을 바라보는 사람에게 희망을 주어 살리십니다.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내게 소망을 가지게 하셨나이다. (시 119:49)
한재욱 서울 강남비전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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