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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보았던 프랑스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오릅니다. 내용인즉, 나치 독일의 지배 아래 프랑스 젊은이들이 거사를 계획하다 그만 탄로가 나고 말았습니다. 한 젊은이가 절규합니다. “동지들, 이제 모든 것이 끝났소. 우리 자폭합시다.” 그때 다른 젊은이가 막아서며 말합니다. “아니오, 아직 끝이 아니요. 우리가 꿈을 잃어버릴 때 그때 비로소 끝이 온 것이오.”
요즘 주위를 둘러보면 어디 하나 예외 없이 참담한 소식들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오늘의 현실이 아무리 암울할지라도 꿈만 잃지 않는다면 아직 끝이 아닙니다. 아니, 새 시대를 향해 하나님이 주신 위대한 꿈이 있다면 그 참담한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노래할 수 있습니다.
지나간 역사를 보면 하나님의 회복과 부흥은 언제나 모든 희망이 썰물처럼 다 빠져나간 절망의 자리에서 시작됐습니다. 사람들이 ‘어렵다, 힘들다, 죽겠다’며 탄식하고 있을 때, 바로 그때에 하나님께서 은혜의 밀물이 들게 하시고 부흥의 파도를 일으키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때를 꿈꾸며 기다리고 준비하는 것입니다. 오직 오늘의 어려운 현실에 굴하지 않고 준비하는 자만이 하나님의 기적의 역사를 경험케 될 것입니다.
“기적은 오늘도 나를 향해 달려오고 있다. 그러나 기적은 ‘준비된 자’에게 나타나는 것이다.”
김석년 서울 서초성결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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