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닭과 뒝벌 - 겨자씨

축복의통로 2017. 1. 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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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은 새들 중에서 상당히 우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몸집도 크고 30여 가지 울음소리로 대화를 나눈다고 합니다. 맹금류에 버금가는 시력을 가졌으며 거의 360도를 볼 수 있습니다. 모이를 먹을 땐 얼마나 신중하고 꼼꼼한지 놀랍기까지 합니다. ‘닭대가리’라는 비속어가 있지만 닭의 지능은 그렇게 낮지 않습니다. 닭은 100가지 이상의 모습을 구분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닭은 새벽을 깨우는 임무를 수행함으로써 영물로 인정받기도 합니다. 
 
그런데 닭은 튼튼하고 커다란 날개를 갖고 있지만 날려고 하지 않습니다. 닭이 가축화 되면서 편하게 먹고 살기로 작정하고, 날갯짓을 멈춰버린 것입니다. 닭날개가 퇴화된 것이 아니라 닭의 정신이 퇴화된 것입니다.

뒝벌은 몸집에 비해 너무도 작은 날개를 갖고 있습니다. 그 날개는 잠자리 날개처럼 투명하고 얇아서 거대한 몸을 지탱하기조차 어렵게 보입니다. 그러나 뒝벌은 일주일에 1000㎞ 이상을 날아다니며 꿀을 딴다고 합니다.


환경이나 처지가 문제가 아닙니다. 창조적 꿈과 할 수 있다는 용기가 중요합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날아오르는 닭의 해가 돼야 합니다. “네 장막터를 넓히며 네 처소의 휘장을 아끼지 말고 널리 펴되 너의 줄을 길게 하며 너의 말뚝을 견고히 할지어다.”(사 54:2)  

한상인 광주순복음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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