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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전체가 뒤숭숭한 때에 추수감사주일을 맞이합니다. 우리에게 감사한 일이 있기나 한 걸까요. 웨인 코데이로 목사님은 ‘세상을 가슴 뛰게 할 교회’의 네 번째 모습으로 감사가 일상인 교회를 말합니다. 어떤 상황, 어떤 조건, 어떤 일 가운데서도 감사를 잃지 않는 태도와 품성을 유지하는 것(gratefulness)을 말합니다. 반면 감사의 조건이 있을 때 하는 감사를 댕크풀니스(thankfulness)라 합니다. 추수감사절을 영어로 댕스기빙데이(Thanksgiving Day)라고 부르지만 의미만큼은 그레이트풀니스(gratefulness)에 가깝습니다.
첫 추수감사절을 지켰던 청교도들은 추위와 배고픔에 시달려야 했지만 7가지의 감사 조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작은 배라도 주셨음을, 117일간 계속 항해할 수 있었음을, 두 사람이 죽었으나 한 아이가 태어났음을, 돛이 부러졌으나 파선되지 않았음을, 파도에 휩쓸린 사람들이 모두 구출됐음을, 호의적인 원주민이 사는 상륙지점을 찾아냈음을, 단 한 명도 돌아가자는 사람이 없었음을’ 감사했습니다.
존 웨슬리는 “당신은 생명과 호흡과 모든 것을 주신 그분께 충분히 감사하고 있는가”라고 묻습니다. 조지 허버트는 “기쁠 때만 감사하지 않게 해 주십시오. 감사하는 마음이 나의 심장 박동이 돼 당신을 찬양하게 하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최효석 무지개언약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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