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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고교 동창생 SNS 밴드에 ‘더위 중에 몸과 마음의 건강을 잘 지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제가 목사인 것을 아는 비신자 동창이 ‘기도해서 비 좀 내리게 하라’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그 친구는 무신론자로서 평소 기독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댓글이 어떤 의미인지 와 닿았습니다. 저는 수련회에 가서 기도하겠다고 답글을 달았습니다.
수련회 중에 개인적으로 하나님께 비를 내려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요즘 폭염 때문에 힘들어하고, 건강을 해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뉴스를 통해 독거노인이나 밖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더위에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이 땅을 불쌍히 여겨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대지의 열기를 식히는 것도 필요하지만 또한 제게는 살아계신 하나님과 성도의 기도를 비신자 친구에게 보여줄 기회였습니다.
지난주일 오후 수련회 장소에는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제법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청년들은 열기를 식혀주는 비를 맞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비를 내려주시기를 기도했던 저는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올렸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아는 사람만 기도할 수 있습니다. 기도한 사람은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하게 됩니다. 기도한 사람은 하나님의 역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기도한 사람은 응답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강신욱 남서울평촌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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