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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에는 특별한 힘이 있습니다. 각자 아픈 곳이 있으면 손을 대고 찬양을 불러보세요. 큰 기적이 일어납니다.” 시골교회 부흥회에서 찬양을 인도하던 강사의 외침에 한 할머니가 손을 들고 말했습니다. “목사님, 치질은 어디에다 손을 댄대요?”
어느 찬양팀이 집회를 인도할 때의 일입니다. 뜨겁게 찬양을 인도하던 리더가 박수를 치며 찬양하자고 요청했습니다. 모든 회중이 뜨겁게 박수를 치며 찬양을 하는데 회중석 가운데 있던 한 중년 남자가 자기 뺨을 때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조용한 찬양을 부를 땐 가슴을 움켜쥐듯 간절하게 찬양하다가도 박수를 치자고 하면 자신의 뺨을 세차게 때리며 찬양했습니다. 이 엽기적인 행위에 찬양대원들은 놀랐습니다. 무슨 정신적인 문제가 있거나 아니면 자학증세가 있는 사람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곧이어 뜨거운 찬양에 몰입하게 됐고 곧 그 중년 남자의 존재를 잊어버리게 됐습니다. 집회가 끝나갈 무렵 리더가 회중을 세우고 옆 사람을 강하게 끌어안도록 주문했습니다. 아뿔싸! 자기 뺨을 치던 그 중년 남자는 한 쪽 팔이 없는 장애인이었습니다. 돌아보면 우리는 가진 게 참 많습니다. 이미 주신 것을 기억하고 그 은혜를 깨닫는 것, 거기에서 감사가 출발합니다.
정학진 포천 일동감리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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