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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학자 랜돌프 버드 박사는 기도가 병의 치료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증명하고 싶었습니다. 그는 393명의 심장질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기도하는 사람들을 모아 첫 번째 그룹의 환자들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두 번째 그룹을 위해서는 그 누구도 기도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약 10개월 후 두 그룹은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첫 번째 그룹은 두 번째 그룹에 비해 5분의 1 수준의 항생제 치료를 받았습니다. 폐에 물이 고인 경우도 두 번째 그룹에 비해 적었고, 물론 사망자 수도 적었습니다. 믿음과 기도로 병을 치료받는 것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던 윌리엄 놀란 박사는 그 결과를 보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의사들은 앞으로 처방전에 ‘하루에 세 번 기도하시오’라고 적어야 되겠군요.”
프리맨의 ‘기도’라는 책에 실린 내용입니다. 사람의 생명을 놓고 실험을 했다는 것에 대해 많은 비그리스도인들의 비난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버드 박사가 단지 명성을 얻고자 그 실험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는 기도가 사람의 생사 등 모든 문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직접 경험했기에 증명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기도의 힘을 믿지 않는 이들의 육신과 영혼을 회복시키기 원했던 겁니다. 여러분도 탄식과 절망, 포기의 시간을 기도의 시간으로 바꾸어 보시지 않겠습니까.
고경환 순복음원당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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