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봄날에만 주의 사랑 있음인가 땀을 쏟는 염천에도 주의 사랑 여전하며 열매 맺는 가을에만 주의 은혜 있음인가 추운 겨울 주릴 때도 주의 위로 더할 것은
솔로몬의 부귀보다 욥의 고난 더 귀하고 솔로몬의 지혜보다 욥의 인내 아름답다 이 세상의 부귀영화 유혹의 손길 되나 고생 중의 인내함은 최후 승리 이룩하네
세상 권력 등에 업고 믿는 자를 핍박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아 회개하고 돌아오라 우상의 힘 며칠 가며 인간의 힘 며칠 가나 하나님의 심판 날에 견디지 못하리라
천성을 바라보니 이 세상은 나그네길 죽음을 피하라고 나의 갈길 막지 마라 내게 맡긴 양을 위해 나의 겨레 평화 위해 우리 주님 가신 길을 충성으로 따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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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군에 위치한 사슴 모양의 섬, 소록도!
소록도는 봄이면 연산홍, 겨울이면 동백꽃으로 온 섬이 물들고 썰물 때면 갯벌 가득 소라, 조개 등이 뒤덮여 바다의 생명력을 뿜어내는 아름다운 섬입니다.
그러나 소록도의 아름다움 이면에는 질곡의 20세기 한반도 역사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한센인을 격리하여 치료할 목적으로 1916년 일본에 의해 병원이 세워진 이래 소록도 신앙인들은 신사참배를 강요받으며 병약한 몸으로 온갖 강압적인 공사 현장에 내몰렸습니다. 심지어 일본인들은 교회 안에 우상을 세우고 가마니 공장을 차려 일일 할당량을 정해 주었습니다.
이러한 억압에도 소록도 신앙인들은 눈물과 기도로 인내하며 신앙을 지켰습니다.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목사님
목사님은 49세의 짧은 삶을 살았지만, 20세기 한국사회와 교회가 맞닥뜨린 일제지배와 한반도분단이라는 중요한 문제들을 자신의 삶으로 답하며 사신 분입니다.
감옥에 갇혀 고문을 당하면서도 일본의 신사참배정책을 거부하여 한국교회의 양심을 지켜내었습니다. 당시 한국사회의 가장 소외된 사람들이었던 한센인들을 위해 평생을 바쳤습니다.
남북 이념의 갈등과 분열의 상징인 여수-순천 사건에서 두 아들을 잃었지만, 자기 아들들을 죽인 학생을 양아들로 삼아 남북의 분열과 갈등을 예수의 사랑으로 극복하고자 했으며 그리고 한국전쟁 중 끝까지 한센인들과 함께하다가 공산군에게 순교 당했습니다.
이 앨범을 계기로 한국교회와 청년들이 손양원 목사의 신앙과 절규 가운데 드려진 소록도 주민들의 기도와 찬양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다시금 일어설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손양원 목사의 순교정신, 민족 사랑과 이웃사랑, 소록도의 가장 낮은 자들이 드리는 기도와 희망의 메시지는 새로운 길을 찾는 청년 세대, 진정한 신앙의 본질을 열망하는 한국교회에 좋은 도전과 위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