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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회 근처에 1등이 다섯 번 당첨된 로또복권 판매처가 있습니다. 로또의 광고 문구는 인생역전입니다. 주말이면 인생역전을 꿈꾸는 이들로 장사진을 이룹니다. 하지만 정작 역전된 인생으로 살아갈 준비는 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로또 1등 당첨자들 대부분이 몇 년 만에 망했다는 소식을 종종 듣습니다.
성경에서 최고의 인생역전을 한 사람은 요셉일 것입니다. 애굽에 노예로 팔려가 30세에 그 나라의 총리가 됐기 때문입니다. 바로왕의 명령을 발하는 인장반지를 지녔고, 세마포 옷을 입고, 애굽에서 두 번째로 좋은 수레를 탔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요셉이 겪은 설움을 위로하기 위해 인생역전을 허락하신 것이 아닙니다. 요셉은 총리가 돼 나일강 중류와 삼각주 등 전 애굽을 돌아봤습니다. 전역을 다니며 수확량을 살피고 창고를 짓고, 세금을 올리며 흉년에 대비했습니다. 시기하고 모함하는 이들이 있었지만 요셉은 사명감을 갖고 애굽은 물론 애굽에 의지하던 열방까지 구원했습니다.
예수님은 성도를 죄의 노예에서 의의 상속자로 만들어주셨습니다. 인생역전 정도가 아니라 영원역전입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은 성도에게 재림의 날을 준비할 책임을 맡기셨습니다.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이고,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성도는 그 권세를 갖고 이 땅에서 예수님의 재림을 제대로 준비해야 하는 사람입니다.
강신욱 목사(남서울평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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