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곤고한 자의 감사 - 강신욱 목사(남서울평촌교회)

축복의통로 2016. 5. 3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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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믿으면 형편은 고사하고 마음이라도 기뻐지고 행복할 줄 알았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아 실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미 믿은 예수님을 거부할 순 없는데 마음은 불편하니 혹시 내가 신앙생활을 잘못해서 그런가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신앙행위를 더욱 열심히 해서 마음에 확신과 기쁨을 얻고 싶어 합니다.

바울은 로마서 7장 24절에서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하고 탄식합니다. 바울 같은 사람도 내면의 치열한 싸움 때문인지 죽을 것 같다며 괴로워한 것입니다. 그런데 바로 다음 25절에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라고 고백합니다. 도대체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났기에 탄식이 감사로 급변한 것일까요? 

원래 인간은 전적으로 타락하고 부패해 아버지이신 하나님께 나아가려 하지도 않고 나아갈 능력도 없습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이 불편합니다(롬 1). 그런데 예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은 성도 안에 특이한 일을 시작하셨습니다. 우리 속 육신의 법은 죄의 법을 따르지만, 마음의 법은 하나님을 섬기고 싶도록 한 것입니다. 당연히 육신의 법과 마음의 법이 치열하게 싸우게 되고, 우리 마음은 혼란과 고민을 겪습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 속에 일어난 새 일입니다. 욕심대로 살던 내가 하나님이 기뻐하실까 고민하게 됐으니까요. 마귀는 이를 불평의 제목인 것처럼 속이고 있지만 실상 우리에게는 감사의 제목인 것입니다.  

강신욱 목사(남서울평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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