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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 미국에서 대공황이 몰아칠 때 많은 사업체와 기업들이 도산하고 전 세계가 극심한 불황에 허덕였습니다. 그런데 한 극장만은 성황을 이뤘습니다. 그 이유는 극장 앞에 크게 내걸린 현수막 때문이었습니다.
“무료입장!”
할 일 없는 실업자들은 앞을 다투어 몰려갔고 즐겁게 연극을 보았습니다. 연극이 끝난 후 나가려는데, 덩치 큰 사내가 출구를 막아서고 돈을 걷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무료입장이 아니었냐?”며 거칠게 항의했습니다. 그러자 덩치 큰 사내가 말했습니다.
“물론 무료입장입니다. 제가 지금 받고 있는 건 퇴장 요금이란 말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 올 땐 모두 무료로 입장했습니다. 그러나 퇴장할 땐 무료가 아닙니다. 누구든지 하나님 앞에서 한 번은 반드시 결산을 해야 합니다. 퇴장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유보할 수도 없고, 원치 않는다고 피할 수도 없습니다. 언제일지 모르지만 결산할 날은 반드시 다가옵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 9:27)라고 말씀하셨듯이 말입니다.
정학진 목사<포천 일동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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