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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자매가 목사를 찾아와 상담하기를 자기는 이 교회에 전혀 쓸모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교회를 그만 다니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때 목사님은 이렇게 말해 주었습니다. “이 세상에 쓸모없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쓰임 받은 사람은 다양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맹인, 병든 자, 소외된 자, 세리, 창기 등 자신의 삶의 자리에서 고통의 순간을 살아온 사람을 만나 그들을 고치시고 세워서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삼으셨습니다. 자매님도 쓸모없는 존재가 아니라 주님 편에 선 가장 필요한 존재입니다.”
예수님은 열두 제자를 부르시어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훈련시키셨는데 그중 가롯 유다의 선택은 결국 실패로 끝납니다. 과연 예수님의 선택은 실패였을까요. 주님은 마태복음 28장에서 “제자를 삼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는 열둘로 끝난 것이 아니라, 비워진 열두 번째 제자의 자리를 계속해서 채워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수님의 열두 제자의 선택은 실패가 아닙니다. 그 자리를 채워야 할 제자는 바로 내가 돼야 합니다. 오늘도 하나님 나라의 변두리만을 헤매고 있는 영혼은 없습니까. 하나님의 사람에게 변두리 인생은 없습니다. 모두가 중심입니다. 하나님나라를 위한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할 그 미완의 열두 번째 제자는 바로 당신입니다.
이일성 목사(군산 풍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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