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기도하며/사랑밭새벽편지

가족이라는 이름 - 사랑밭새벽편지

축복의통로 2016. 3. 1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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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라는 이름

엊그제 서울가정법원이
조부모의 절절한 손자 사랑을 인정했다

사위가 재혼하면서 손자와 떨어지게 된 외할머니에게
손자를 만날 수 있는 면접교섭권을 처음 허용했다

부부가 갈라섰다고 해서 조손(祖孫) 관계도
단칼에 잘라 버리는 것은 인륜에 맞지 않는다는 뜻에서다
맞벌이 가구가 늘고 아이 키우는 조부모가
많은 요즘 반가운 판결이 아닐 수 없다스웨덴에 살 때 기이한 풍경을 봤다
크리스마스 날, 아는 집에 초대받아 갔더니
가족 20여 명이 기다란 나무 식탁에 둘러앉아
시끌벅적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었다

사돈의 팔촌까지 모인 거냐고 묻자,
집주인이 한 사람씩 소개해주었다
“이 사람은 전 남편 누나, 저 사람은 지금 남편의 사촌,
건너편 사람은 옛날 시아버지의 동생이고…“

이게 웬 콩가루 집안인가 싶지만,
별별 사연으로 얽힌 인연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둘러앉아 웃으며 밥 먹는 모습!
낯설지만 참 감동이었다

- 김윤덕 오피니언 / 최영희 정리 -

‘가족’이라는 단어!
모든 것을 묻어주는 한없는 포용의 단어입니다

- 오늘 가족을 생각하는 하루가 되십시오! -


클레프 - 가족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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