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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한 20세기 성공한 사람의 기준은 ‘남들이 부러워하는 나’였습니다. 그런데 21세기가 되자 성공한 사람의 기준이 바뀌었습니다. ‘내 맘에 드는 나’입니다. 나에 대한 자존감과 사명감을 가진 사람이 성공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2008년 한국 현대시 작품을 대상으로 시어를 분석한 ‘한국 현대시어 빈도사전’을 출간했습니다. 1923년부터 1950년 사이에 창작된 8200여 편의 현대시에서 약 61만2065개의 어휘를 추출해 분석한 결과 대명사 ‘나’가 총 1만1343회 쓰여 가장 높은 빈도를 나타냈습니다. ‘어머니’ ‘사랑’ ‘이별’ ‘진달래’가 아니었던 것입니다. 시인이 가장 고민하고 알고 싶었던 것은 바로 ‘나’였습니다. 내가 누구인가를 발견할 때 노래와 시가 시작됩니다.
창세기 1장을 보면 하나님이 천지 만물을 창조하실 때 ‘그 종류대로’ 창조하셨다는 구절이 반복됩니다. 그 모양대로 지으셨다는 의미입니다. 사자는 사자같이 독수리는 독수리같이 창조하셨습니다. 그런데 사람만큼은 사람같이 짓지 않고 하나님처럼 만드셨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깊이 알아갈 때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창 1:27)
한재욱 목사(서울 강남비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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