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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559∼530년 페르시아 제국의 부흥을 이끈 키루스 2세(구약성경에서 고레스 왕이라고 불리는 인물)는 자국민뿐 아니라 식민지 사람들에게서도 존경받는 군주였습니다. 페르시아인들은 키루스를 자신들의 아버지라 불렀다고 합니다. 후일 페르시아를 정복한 알렉산더 대왕도 그의 위대함을 기려 그의 무덤을 파괴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어떻게 존경받는 군주가 됐을까요. 그가 리디아와의 전투에서 승리한 후 수많은 전리품을 가지고 돌아왔을 때 페르시아 귀족들은 “우리 귀족들이 먼저 전리품을 나누어 가집시다”라고 했습니다. 키루스 2세는 “우리가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최전선에서 적을 막아낸 병사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전리품은 공을 세운 사람에게 고루 돌아가야 하오”라며 반대했습니다. 귀족들은 크게 반발했습니다. “키루스여 우리는 그들의 지휘관이자 귀족이란 말입니다.” 그래도 키루스 2세는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그대들이 말 위에 있을 때 우리 병사들은 땅 위에서 끝까지 물러서지 않았소. 병사들이 달아났다면 페르시아의 내일은 없었을 것이오.”
키루스의 이런 단호함에 귀족들은 더 이상 반발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지도자가 존경 받으며 사람을 얻는 비결은 성과를 독식하지 않고 신분에 상관없이 땀 흘린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당신은 어떤 리더입니까. 우리는 어떤 지도자를 세워야 합니까.
정영교 목사(산본양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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