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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서 계속되는 화두 중의 하나는 ‘소통’입니다. 계층 간, 연령 간, 지역 간에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면 갈등이 생깁니다. 가정에서도 부모와 자녀, 남편과 아내 사이에 소통이 돼야 행복하고, 우리 몸의 혈관도 막힘없이 원활한 순환이 이루어질 때 건강합니다.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소통은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성경의 중요한 키워드가 하나님과 인간, 창조주와 피조물의 관계이며 소통인 것을 보아도 그렇습니다. 인류의 많은 문제와 고통은 하나님과의 소통이 단절됨에서 기인합니다.
오늘날 관계를 잘 맺는 것은 일을 수월하게 하기 위한 수단이나 개인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한 처세술처럼 여겨지는데 본래의 뜻은 관(關)과 관(關)을 서로 연결해 주는 것, 서로를 지키는 생명과 관련된 단어입니다. 인간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소통될 때 생명으로서의 가치를 발휘하게 됩니다. 이렇게 피조물과의 온전한 소통으로 죄와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고, 소망과 영생의 기쁨을 주시려고 하나님은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가장 높으신 분이 가장 낮은 곳에 오신 신비요, 사랑입니다. 주님의 오심 때문에 슬픔은 기쁨으로, 절망은 소망으로, 흑암은 빛으로 변했습니다. 임마누엘의 영광이 임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탄생은 소통의 기적이요 큰 기쁨의 좋은 소식입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이인선 목사(열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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