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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다”는 광고 카피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름다운 2등이 있어야 1등도 존재하는 법입니다. 위대한 2등의 배경이 있었기에 1등의 역사가 이뤄집니다. 1953년 5월 29일 11시30분 뉴질랜드 산악인 에드먼드 힐러리는 33세에 인류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정복했습니다. 그는 모든 산악인의 영웅이 되었습니다. 그런 힐러리가 훗날 이런 진실을 밝혔습니다. “셰르파였던 텐징 노르가이가 에베레스트 정상을 눈앞에 두고 혼자 오르지 않고 뒤에 처진 나를 30분이나 기다렸습니다.” 노르가이는 셰르파의 역할을 벗어나지 않고 힐러리가 에베레스트를 먼저 정복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었던 것입니다. 배경이 되어 주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초기 기독교의 역사에 주춧돌을 놓았고 신약 성서의 상당 부분을 저술했습니다. 그러나 그 꽃이 피기까지 수많은 동역자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바나바는 아름다운 2인자로 사도 바울의 사역을 적극 도왔습니다.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아야 하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마 20:26∼27)
나를 딛고 일어서세요! 나를 배경으로 꽃으로 피어나세요! 하늘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이렇게 배경이 되어 주는 사람입니다.
한재욱 목사(강남비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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