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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첼리스트 여명효
누군가 이 어머니에게
왜 장애 아이를 낳았느냐고 물어본다면,
어머니는 더 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세상 어느 누구든 자신의 인생계획에
‘장애 부모’는 없기 때문입니다
결혼 후 5년 만에 가까스로 얻은 아이가
조금 다른 특별함을 가진 자폐아이라면
당신은 어떠시겠습니까?
하늘이 무너지는 심경일까요
하늘에게 감사하는 마음일까요
예상하지 못 했던 고통과 마주했을 때,
세상 모든 것을 감사로 대하는
위대한 어머니가 여기 있습니다
“찰칵!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아이의 옷차림을 찍는 것이 하루의 시작입니다
문을 열고 집 밖으로 나가버리는 명효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그래도 하루를 같이 시작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태초의 짐승 모습 그대로 괴성을 지르는 건
기본이고 한 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기에
외출이라도 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사람 서 넛은 붙어야 했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많이 차분해진 명효에게 감사합니다
아이를 케어하는 것보다 더욱 힘들었던 것은
명효와 일반 아이들을 구분 짓는 사회의 시선!
보이지 않는 그 선이 날카로운 창이 되어
가슴을 찌르는 일이었습니다
겉으로는 알 수 없는 이 아이의 재능을,
사람들은 한낱 시선만으로 판단해버립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그럴 때마다 명효와 저는 더욱 열심히 첼로를 연습하며
사람들의 비수를 원동력 삼아 더 강한 방패를 만듭니다
명효를 좋은 음악가로 만들어 사람들의 마음을
변화시키면 되니까요
남들이 볼 적에는 우리 되게 불쌍하게 보는데요
살아보면 또 이 인생도 괜찮아요”
언제나 마음을 차분하게 보듬어준 낮은 저음의 첼로와
절실했던 엄마의 사랑이 녹아든 고귀하고 값진 연주!
남들이 보지 못하는 이 아이의 내면에는
감동의 연주를 이끌어내는 특별함이 있습니다
>>여명효군이 전하는 감동이야기 자세히 보기
‘이 인생도 꽤 멋진 삶’이라고 말하는 긍정과
삶을 대하는 태도가 존경스럽습니다
- 위대한 어머니 밑에 위대한 첼리스트 명효군을
새벽편지는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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