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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 기쁨 웃음 만족 행복은 포장되어 전달되는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매듭을 풀고 포장지를 벗겨내는 수고를 해야 합니다. 그 수고가 없으면 우리는 언제나 빈한한 상상 속에서 끊임없는 오르막과 내리막을 오가며 시들어갑니다.
중풍 병이 든 친구를 가진 네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 가서 친구의 사정을 아뢰고 부탁드리면 나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에워싼 수많은 사람들 때문에 접근 자체가 불가능했습니다.
장벽을 만난 이들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할 수 없어서 못한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실행을 했습니다. 지붕 위로 올라가 구멍을 내고 중풍 병에 걸린 친구의 침상을 끈으로 달아 내렸습니다.
지붕을 뜯다 잔해가 떨어지면 사람이 크게 다칠 수도, 경제적 배상을 해줘야 하거나 봉변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 가슴에는 사랑과 뜨거움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이제까지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일을 하게 합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낫게 하셨습니다.
“무리들 때문에 예수께 데려갈 수 없으므로 그 계신 곳의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가 누운 상을 달아내리니.”(막 2:4) 사랑과 열정은 장벽과 장애를 만났을 때 좌절하지 않고 의식과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역사의 지평을 열어갑니다.
최종천 목사(분당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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