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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문자 메시지 <사랑밭 새벽편지 12주년 앵콜 로드> 설악산 입구로 가는 길목이었다. 장애인 아저씨가 지나가려는 나의 다리를 잡았다 난 돈을 달라는 것인 줄 알았다 돈이 없었기에 그냥 죄송하다고 지나치려고 했는데... 아저씨가 나를 계속 잡으며 자신의 불편한 몸을 지탱하는 조그만 돈수레 밑에서 핸드폰을 꺼내는것이었다 그리고는 더듬는 말로 어렵게 말씀하셨다 "문~~~~자 ~~~아 하~~ 한~~~~번..." 그러면서 철자법이 다 틀린 작은 종이를 내게 보여주셨다. "나 혼자 설악산에서 좋은 구경하니 미안하오. 집에만 있으려니 답답하지? 내 집에가면 같이 놀러가오.사랑하오" 라는 글귀였다. 그러면서 열쇠고리에 붙여있는 사진을 마구 보라고 어찌나 흔드시던지!! 조그만 사진 속 주인공은 아저씨의 아내인 듯 보였다. 불편한 몸으로 좋은 구경 하는 것도 아니시면서... 사람들의 발걸음에 날린 먼지만 드시면서도, 내내 아내 생각에 미안하셨던 모양이다 아저씨가 주는 사랑의 마음은 내게 참 포근함을 주었다. - 중앙일보 게시판 - ---------------------------------------------- 우리가 살면서 감동적인 상황을 맞이하였을때 우리는 감격합니다. 그러나 감격하는 상황을 곁에서 보는 사람은 더욱더 가슴이 뭉클하게 합니다. - 감동의 사연은 세상을 따뜻하게 합니다. - * 12주년기념! 마음을 위로하는 소천갤러리보러가기(1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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