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내일이 있다 - 한별 총장(순복음대학원대학교)

축복의통로 2015. 8. 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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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주몽’ 이야기의 한 부분이다. 여주인공 소서노는 남편이 일찍 죽자 사업에 매진한다. 소금 장사를 했던 아버지의 도움으로 큰 어려움 없이 재물을 손에 쥐었다. 이때 활을 잘 쏘는 주몽을 만나 한눈에 알아보고 결혼한다. 주몽은 소서노의 도움으로 네트워킹을 만들고 고구려를 건국한다. 소서노는 비류와 온조 두 아들을 낳는다. 그런데 부여에서 친아들 유리가 주몽을 찾아왔고, 주몽은 유리를 후계자로 지목했다. 소서노를 배신한 것이다. 이쯤 되면 소서노가 주몽에게 복수를 했을 텐데 그는 달랐다. 두 아들을 데리고 새로운 땅을 찾아 남하한 것이다.
 
남하한 땅에는 이미 자리를 잡은 세력이 있었다. 하지만 고구려를 건국하는 데 일조했던 소서노에겐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한강 서쪽 바닷가에 염전을 만들어 백성을 먹여 살렸고, 아들 온조를 왕으로 삼아 백제를 건국했다. 비류는 바다를 건너 일본에까지 문화를 전파했다. 

소서노가 주몽에게 배신당했다고 이를 갈며 복수만을 꿈꿨다면 백제를 건국하지 못했을 것이다. 과거에 붙들려 상한 마음으로 살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자포자기 인생을 살게 된다. 살다 보면 소서노의 경우처럼 불가항력적인 상황도 생긴다. 과거를 잊고 미래를 바라보자. 억울한 마음 때문에 미래를 담보로 시간을 낭비해선 안 된다. 당신에겐 찬란한 내일이 있다. 한별 총장(순복음대학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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