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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 권사님이 돌아가셨다. 통증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런 고백을 하셨다고 한다. “나는 죽는 것은 두렵지 않습니다. 아버지 하나님께로 가기 때문입니다. 다만 주신 사명을 다하지 못하고 가는 것 같아 죄송할 뿐입니다.”
사도 바울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면서 사명을 세 가지로 표현했다. 첫째, 달려갈 길이다. 둘째, 주 예수께 받은 것이다. 셋째는 생명조차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것’이라고 했다. 왜냐하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방법이기도 하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예수님과 똑같이 ‘하나님 나라를 위한 복음 전파’에 헌신할 수 있었다.
사람마다 사명이 다른 것 같지만 목표는 동일하다. 하나님 나라와 복음이다. 그래서 우리는 행복보다 거룩이란 말을 더 좋아하고, 재미보다 사명이라는 말에 더 흥분한다. 가족이 사명이며, 직장이 사명이고, 교회가 사명이다. 그곳에 은혜의 복음으로 하나님 나라가 임할 때까지 죄송한 마음으로 달려가고 또 달려가자.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다.
장봉생 목사(서대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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