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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을 대신해줘서 고맙습니다 이 씨는 병원이 격리되는 바람에 아내의 임종을 지킬 수 없게 되자 중환자실로 전화를 걸었고 간호사는 그가 전해준 편지 내용을 환자에게 대신 읽어주게 된 것이다. 이것이 메르스 이산가족의‘편지임종’ 이었다. (6월 18일자 새벽편지 ) 이 씨는 격리가 해제되자 중환자실을 찾았고 간호사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간호사님들이 힘들었겠지만 아내의 임종을 대신해 줘서 고맙습니다. 덕분에 아내의 장례를 잘 마무리했습니다“ 라고 말한 뒤 봉투를 하나 내밀었다. 봉투의 뒷면엔 감사의 글이 적혀 있었다. “ㅇㅇㅇ 환자 보호자입니다. 그동안 간호에 정성을 다해주신 수간호사님을 비롯하여 ㅇㅇㅇ환자 담당 간호사님 감사합니다. 특히 임종을 대신해주시고 편지로라도 임종을 할 수 있도록 애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격리가 해제되어 이제 몸을 추스를 시간이 왔네요. 약소하지만 여러분 식사 한 번 하시도록 넣었습니다. 보호자 이 ㅇㅇ 배상“ 이에 수간호사를 비롯한 간호사들은 “편지를 읽어준 것밖에 없는데 이렇게 감사 인사를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 “2주 격리 기간 너무 힘들어 간호사 생활을 계속할 수 있을지 고민했는데 간호사가 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라고 말했다. - 박지은 정리 / 중앙일보 - ----------------------------------------- 지난 6월 18일 목요일 새벽편지 ‘편지 임종’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그리고 24일, 편지를 썼던 남편이 간호사에게 다시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메르스로 고생하는 의료진들의 수고에는 당연한 책임감으로만 바라본 건 아닌지 되돌아보게 합니다. - 메르스와 싸우느라 외롭고 힘들었을 의료진들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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