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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내를 찾습니다 슬픔에 가득 찬 한 남자가 있습니다. 올해 81살인 할아버지는 갑자기 사라진 아내를 찾아달라며 절규합니다. 경찰은 사라졌다는 아내의 이름을 조회했습니다. 조회 결과 사라졌다는 아내는 지난달 25일 사망했고 이미 화장으로 장례까지 끝난 상태였습니다. 왜 할아버지는 할머니를 애타게 찾고 있을까요? 이야기의 시작은 2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영국인 고든 마이클 풀 씨는 세계 여러 곳을 다니며 항공기를 정비하는 기술자였습니다. 그가 잠깐 한국에 머물렀을 때 운명처럼 아내 김려미 씨를 만났다고 합니다. "내가 그녀에게 한눈에 반했듯이 아내도 그랬어요. 서로가 서로에게 빠져든 거예요. 아내와 함께 하는 매시간은 정말 행복했어요. 아내와 안 좋았던 기억은 단 하나도 없어요." 서로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1991년 영국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들의 결혼 생활은 꿈같았습니다. 고든 마이클 풀 씨는 아내와 한 가지 약속을 했습니다. 직업 상 여러 나라를 돌아다녀야 하지만 꼭 아내의 나라에 정착할 것이라고… 그리고 10년 전 그는 약속을 지켰습니다. 아내와 한국에서 보내는 시간은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아내에게 갑자기 뇌혈관 질환이 찾아온 겁니다. 병이 더 커질까 걱정하는 남편의 간호는 극진했습니다. 그러나 그에게도 병이 찾아왔습니다. 조금씩 기억이 지워지는 ‘알츠하이머’ 두 사람의 병세는 갈수록 심해졌지만 사랑은 변함이 없었다고 주변 사람들은 전합니다. 하지만… 아내가 남편 곁을 먼저 떠나고 말았습니다.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떠났다는 것을 기억하지 못 합니다. 하지만, 하루에 잠깐 기억이 되살아나 할머니와 사별했다는 사실을 떠올리게 되면 할아버지는 깊은 슬픔에 빠집니다. "아내는 여기에 없어요. 하지만 아내와 함께 한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죠. 그래서 아내의 영혼을 느낄 수 있어요." 할머니가 떠났다는 기억은 금세 또 사라집니다. 그럴 때마다 할아버지는 할머니를 찾아 나섭니다. "아내가 왜 이렇게 오랫동안 떠나있는지 그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기억의 경계에서 할머니를 붙잡고 있는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매일매일 할머니와 이별하고 있습니다. [나는 려미 없이 살 수 없다. 그녀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아내였다. 천국에 있는 그녀를 만나러 간다.] - 고든 마이클 풀 씨가 쓴 글 中 - - 김병렬 드라이버 정리/스브스뉴스에서 - ----------------------------------------- 알츠하이머에도 기억하는 단 하나!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 아름다움의 아름다움은 사모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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