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겨자씨] 행동하는 신앙인

축복의통로 2012. 11. 2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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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농무장관이 교황에게 사과를 한 일이 있다. 교황이 산아제한에 반대한다고 의사를 밝히자 그 농무장관이 기자들에게 농담으로 “교황은 게임은 직접 하지 않으면서 게임의 규칙만 말한다”고 한 것이 가톨릭의 항의를 받은 것이다. 


세상에는 게임에 직접 참가하지 않으면서 룰이 이렇다 저렇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어떤 일을 직접 하지 않으면서 입술로만 말하는 것은 건설적인 일이 아니다. 특별히 요즘 한국교회의 가장 부정적인 면은 바로 이것이다. 듣는 귀가 커져만 가고 전하는 입술도 커져 가는데 전하는 자나 듣는 자의 행동이 따르지 못하고 있다. 이제는 말은 그만하고 행동으로 옮기자. 겉만 번지르르한 말에는 이제 정말 지쳤다. 

행동이 없는 허울뿐인 말에 대해 예수님께서도 ‘외식하지 말라’고 지적하셨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마 23:27) 말로만 떠드는 종교지도자들에게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다. 

어렵게 보이는 문제가 실제로 부딪혀 보면 의외로 쉽다는 것을 발견할 때가 있다. 모든 성공자들은 말만 늘어놓는 사람이 아니라 말과 행동이 하나 돼 적극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었다. 이제는 행동하는 신앙인이 될 시간이다. 

최승일 목사(서울 상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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