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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후미타케는 오스트리아의 정신의학자 알프레드 아들러의 심리학에 감명을 받아 인생이 송두리째 바뀐 사람들입니다. 이 두 사람이 아들러의 심리학을 대화체로 구성해 펴낸 책 ‘미움 받을 용기’는 현대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생활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인간의 고민은 전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고 말하는 아들러는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길 원하는 사람은 타인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타인에게 미움 받을 용기를 가져야만 자유로워지고 행복해진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현대인들의 마음의 상처는 불행을 일으킨다’는 생각에 지배받는 프로이트의 원인론을 정면으로 부정하면서 “우리는 경험을 통해서 받은 충격으로 고통 받는 것이 아니라 경험 안에서 목적에 맞는 수단을 찾아낸다”고 역설합니다. 또한 인간관계에 있어서 ‘이 사람은 내게 무엇을 해줄까’보다 ‘내가 이 사람에게 무엇을 줄 수 있을까’를 생각한다면 공동체에 적극적으로 공헌하게 되고, 자신이 공동체에 유익한 존재라고 여기며 자신의 가치를 실감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평강의 왕이신 예수님으로 인하여 우리가 미움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나중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는 만큼 거룩한 공동체인 교회는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해 가야 합니다.
장덕봉 목사(요나3일영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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