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예배에 빠지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직장인 5분 묵상, 방선기 원용일 직장사역연구소>
당신은 보통 어떤 이유로 예배에 빠지십니까? 여기 어떤 사람보다 바빴을 것으로 보이는 한 예배자가 있습니다.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국고를 맡은 내시라고 하는데 그는 상당한 권력이 있는 사람이었다고 소개합니다. 아마도 그는 매우 바쁜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당시 에디오피아는 아라비아와 더불어 무역이 번성한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예루살렘 성전으로 예배를 드리러 왔습니다. 아마도 여러 날 마차를 타고 왔을 것입니다. 그가 어찌어찌 하여 휴가를 얻어서 떠나올 수 있었더라도 돌아가기만 하면 밀린 일들이 산더미같이 쌓여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도 그는 예배를 드리러 그 먼 길을 왔다가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더구나 당시의 성전 예배라는 것은 예수님이 공생애 기간 동안 두 번이나 장사치들과 위선적인 종교인들을 꾸짖으신 것을 봐도 알 수 있듯이 경건한 순례자들의 신앙심을 채워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아마도 그런 공허감을 메우기 위해 이 내시는 이사야서 두루마리를 구입했는지도 모릅니다. 지금 우리는 상상하기 힘들만큼 엄청난 가격을 지불하고 두루마리 성경을 구입할 정도로 에디오피아 내시는 하나님을 알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여하튼 이 이방의 순례자에게서 우리는 어떤 바쁜 일도 예배에 빠지는 핑계가 될 수 없다는 점을 배울 수 있어야 합니다. 그야말로 목숨을 걸고 사수해야 할 것이 바로 예배입니다. 24시간 365일 사회가 변해가고 있고 공익의 개념이 점점 확대되어 쇼핑몰 근무자도 포함시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선교사의 마인드를 가지고 예배를 정해진 주일의 시간이 아니라 다른 시간에 드리면서도 주일에도 일을 해야 하는 크리스천들이 더 많아지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납득될만한 절실한 상황도 아닌 이유로 예배에 불참하는 것은 하나님께 책망을 들을 일이 틀림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