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지 않는 동료들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직장인 5분 묵상, 방선기 원용일 직장사역연구소>
세상 속에서 경건하게 살려다 보면 아무래도 주님을 믿는 사람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래서 신앙적으로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크리스천들과 가까이 지내면서 생활하다 보면 점차 믿지 않는 사람들과 접촉하는 일조차 뜸해집니다. 사용하는 말도 교회 용어가 많아지고 그것이 믿지 않는 동료들에게는 어색한 분위기를 만들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성도들끼리 모여서 교제하는 것을 원하십니다. 그러나 믿지 않는 사람들과 교류하지 않는 것은 곤란합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 교인들에게 음행하는 자들과는 사귀지 말라고 권면하면서도 그들과 격리된 삶을 사는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하려면 세상 밖으로 나가서 살아야 하는데 그것은 가능하지 않을 뿐 아니라 주님이 원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도 이 땅에 사시면서 세리와 창기의 친구라는 말을 들으시지 않았습니까?
물론 세속에 물든 사람들과 교제하다가 좋지 않은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우리는 조심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들과 아예 접촉을 끊는다면 그리스도인들에게 맡겨진 전도의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합니다. 평소에는 친분도 없다가 불쑥 교회에 함께 가자거나 전도하려고 한다면 믿지 않는 동료들이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그들에게 크리스천의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전도할 기회를 아예 잃을 수도 있습니다. 믿지 않는 동료들을 절대로 포기하지 마십시오. 지혜를 발휘해서 죄악에 오염되지 않는 경계선을 분명하게 정하고 동료들과 적극적으로 함께 하려는 자세를 가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