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 대한 걱정 놓아두고 제대로 쉽시다!
<직장인 5분 묵상, 방선기 원용일 직장사역연구소>
전도서 기자 솔로몬은 인생이 헛되다는 메시지를 반복하면서 일이 헛되다는 이야기를 반복합니다. 그래서 질문합니다. “사람이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와 마음에 애쓰는 것으로 소득이 무엇이랴?” 물론 오늘도 일을 해야 하는 직업인들이 많이 있지만, 설 명절로 가족들과 함께 보내면서 쉬는 직업인들이 많습니다. 가족 친지들과 함께 쉬면서 우리의 일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집시다.
절대로 쉬워 보이지 않은 전도자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오히려 쉽게 발견해봅니다. 그가 자답하는 대로 “일평생에 근심하며 수고하는 것이 슬픔뿐”인 이유가 있습니다. “그 마음이 밤에도 쉬지 못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밤에도 쉬지 못할 정도이니 그가 하는 일 자체가 헛될 수밖에 없습니다. 전도자의 의도는 밤에도 쉬지 못할 정도로 애쓰는 것도 헛되다는 것이지만 그의 말 속에 해답이 노출되어 있습니다. 비록 낮에 하는 일이 성과나 열매가 없어 보이더라도 밤까지 고민하면 안 됩니다. 밤에는 쉬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낮과 밤을 주셨고 밤을 어둡게 만드신 것은 밤에는 일하지 말고 쉬라는 뜻입니다.
이런 단순하고 복된 원리를 무시하면 헛된 노력을 하는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밤에는 더 이상 걱정하거나 일하려고 하지 말고 휴식해야 합니다. 그래야 낮에 제대로 일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밤에는 쉬는 사람이 마음에 진정한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24절). 이런 기쁨이야말로 하나님에게서 나오는 진정한 복입니다. 명절에도 제대로 쉽시다. 일에 대한 걱정도 놓아두고 평소에 일하느라고 제대로 챙기지 못한 사람들을 섬기면서 즐거움을 누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