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에서 영혼을 팔지 않기 위하여!
<직장인 5분 묵상, 방선기 원용일 직장사역연구소>
괴테의 『파우스트』에는 파우스트 박사가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와 계약을 맺어 자기의 영혼을 팔고 마력을 얻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거리의 여인들을 몸을 판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전에 자신의 피를 팔아서 생계를 위한 얼마간의 돈을 버는 사람들이나 돈을 벌기 위해 자신의 신장을 파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들은 우리 인생에서 매우 극단적인 상황입니다. 그런데 그런 일이 아니더라도 자신을 팔아버리는 수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아합 왕이 나봇이라는 사람의 포도원이 탐나서 고민을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결국 아합 왕은 아내 이세벨의 조언을 따라 나봇을 죽이고 포도원을 빼앗았습니다. 그것에 대해서 성경은 하나님 앞에서 악을 행하기 위해서 자기 자신을 팔았다고 말합니다. 탐심을 억제하지 못하고 죄악을 범하는 바람에 자기 자신을 팔아버린 것입니다. 아합 왕이 악한 왕의 대명사인 것은 이렇게 악한 행동을 위해 스스로 팔아버린 모습 때문이었습니다.
지금도 작은 이해관계 때문에 양심에 거리끼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을 향해 양심을 팔아버렸다고 말합니다. 아합 왕처럼 악을 행하기 위해서 자기 자신을 팔아버린 것입니다. 엄격하게 적용해 본다면 직장에서 작은 물건 하나를 임의로 사용한다면 그 물건을 위해서 자기 자신을 팔아버린 것이나 다름없습니다.?크리스천의 경우는 자기 자신만 아니라 자칫 하나님의 영광까지 팔아버리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 작은 일들부터 우리의 영혼을 팔지 않아야 우리는 심각한 악의 유혹이 있을 때도 그것을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설 명절이 시작되는데 일을 쉬게 될 때 우리의 일을 돌아보고 묵상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