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x250
크리스마스 선물- 김동률
아주 먼 옛날에 내가 아주 어릴 적
문득 까만 밤하늘을 나는 작은 썰맬 보았죠.
아무도 모르게 간직했던 비밀을
이제 그대에게 말해줄게요
온 세상이 잠들고 난 뒤 하얗게 눈이 내리면
착한 사람 선물을 주러 찾아온 데죠
해마다 이맘쯤 하얀 눈이 내리면
설레이는 맘에 잠 못 이루죠.
온 세상이 잠들고 난 뒤 하얗게 별이 내릴 때
착한 사람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고
이룰 수 없다고 주저하지 말아요.
그댄 지난겨울 내게 주신 너무나 큰 선물이죠.
저 멀리 은은한 종소리가 들리면
설레이는 맘에 잠 못 이루죠.
오늘 밤도 잠 못 이루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