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가난한 자를 택하사 - 김진홍 목사(우이감리교회)

축복의통로 2014. 2. 1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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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들을지어다 하나님이 세상에서 가난한 자를 택하사 믿음에 부요하게 하시고 또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나라를 상속으로 받게 하지 아니하셨느냐.”

“가난한 자를 택하사 믿음에 부요하게 하시고”라는 야고보서 2장 5절의 말씀은 ‘가난한 자는 자동적으로 믿음이 커지고, 부자는 자동적으로 믿음이 작아진다’는 일률적인 단순 비교가 아니다. 여기서 강조하는 것은, 가난한 사람은 자기 자신의 약함을 알기 때문에 하나님을 그만큼 더 찾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찾아 만나게 되면, 그보다 더한 부요함이 어디 있겠으며, 그보다 더 큰 축복이 어디 있겠는가.

‘별세의 신학’을 주창한 고(故) 이중표 목사가 쓴 ‘죽어도 행복합니다’라는 책이 있다. 이 책은 죽음을 앞둔 그가 하나님으로부터 큰 은혜를 받고 마지막으로 쓴 작품이다. 그 책에 보면 이런 내용의 글이 있다. “병 고치고 예수님을 떠나는 것보다 차라리 예수님 안에서 죽는 것이 낫다. 병으로 인해 예수님을 닮아갔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 그러나 예수님과 상관없이 오래만 살았다면 그는 불행한 사람이다. 오, 주여. 병을 통해 당신을 배우게 하소서. 내 몸에서 당신만이 존귀히여김 받기를 원하나이다.”

가난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약함을 통해 하나님을 알아간다면 그보다 큰 축복이 어디 있겠는가.

김진홍 목사(우이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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