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릴 부르신 아버지 항상 너를 지키시며
날마다 함께 하시고 네게 복을 더하시네
그 얼굴로 네게 비취사 은혜 주시기 원하며
그 얼굴로 네게 향하사 평강 주시기 원하네
내 주의 은혜와 평강이 항상 너를 지키시리
주의 은혜와 평강이 항상 함께 하시리라
'하나님을 예배하고 예배하는 사람을 섬기는 사역'을 오랜 시간 감당해오고 있는 어노인팅은, 빠르게 변화하는 이 시대를 지나며 우리의 예배 역시 '진리 안에서' 변화의 과정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번 어노인팅 10집 예배를 인도한 전은주 자매는 어노인팅 정규앨범에서 처음으로 여성 예배인도자가 세워진 것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를 이어가는 예배인도자의 역할로서 의미가 있습니다. 때론 부드러운 사랑고백으로, 때론 강력한 진리의 선포로 채워진 어노인팅 10집 예배에는, 점점 힘과 의미를 잃어가는 듯한 우리 삶의 예배를 일으켜 다시 한번 하나님의 마음 알기 원하는 우리의 갈망과 함께, 진리 안에서 교회의 새로운 회복을 한 마음으로 간구하는 예배자들의 열정이 담겨져 있습니다. 2012년 10월, 장충교회 예배당을 가득 채운 예배자들의 간절한 외침과 찬양과 기도에 마음을 싣고 앨범으로 듣는 모든 분들이 각자 '교회된 삶의 자리'에서 함께 예배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어노인팅 10집 예배는 '주님과 함께 하는 것이 복이라'는 고백으로 예배의 문을 열어 세계 만국 공용어인 '알렐루야'로 열방의 찬양을 부르며, 이전 세대의 찬송이자 요한복음 4장에서 예배를 갈망하는 사마리아 여인의 고백이 담겨진 '우물가의 여인처럼'을 통해 주님만이 우리의 생수가 되심을 고백합니다. 어두워져가는 시대에 우리의 영혼은 오직 주 안에서만 안전하며 그렇기 때문에 기꺼이 '주의 길로 달려가리라' 고백하는 이 예배는, 진리가 희석되어가는 듯한 이 땅의 교회 가운데 아버지의 사랑과 능력 안에 '교회여 일어나라'는 가슴 벅찬 선포를 함께 외치며 새로운 걸음을 다짐합니다. 이 앨범에 담겨진 새로운 노래들이 이 땅의 교회, 열방의 교회 안에 새로운 고백으로 불리어지고 힘겨운 삶의 자리에서 눈을 들어 우리의 소망을 분명히 인식하고 걸어가는 예배자들의 삶이 되도록 주께서 일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