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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12월 국민일보에 불의의 교통사고와 재활 이야기를 게재하면서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던 이지선 씨가 9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 다시 시청자들에게 희망과 감동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지선씨는 2000년7월30일 음주운전 차량과 추돌하면서 발생한 차량 화재로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었다.
이지선 씨는 방송에서 “어떻게 사고를 당하게 됐느냐”는 MC들의 질문에 “우선 말씀 드리고 싶은 게 있다. 저는 제가 사고를 당한 게 아니라, 사고를 만났다고 생각한다. 그날 이후 저는 다시 태어났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저는 생일이 두 개다. 1978년 어머니가 낳아주신 날과 2000년 7월30일 사고가 났던 그날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고 후 여덟 손가락의 첫째 마디를 절단하고 40여 차례 대수술을 받는 등 생사를 오가는 끔찍한 고통 속에서 삶을 포기하려고도 했다며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나 이지선씨는 방송 내내 웃음을 잃지 않았고,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희망과 감사의 생활을 하고 있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갔다.
이지선씨의 이야기에 MC를 맡고 있던 성유리는 눈믈을 보이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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