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겨자씨] 관점의 차이 - 설동욱목사

축복의통로 2013. 9. 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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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 세계는 하나로 통하고 있지만 여전히 장벽은 존재하고 있다. 관점의 차이에서 나오는 문화충돌 때문이다.

예를 들어 서양에서는 귀신이 나오려면 보름달이 환하게 떠야 한다. 그러나 동양에서 귀신은 달이 사라지고 으스스할 때 나온다. 우리나라는 보름달이 환하게 뜰 때면 손에 손을 잡고 강강술래를 하면서 달을 즐겼다. 어른들에게 야단을 맞을 때도 동양에서는 고개를 숙이지만 서양에서는 눈을 맞춰야 한다. 똑같은 상황에서도 관점에 따라 달리 행동하게 되고 그 행동에 따라 결과도 달라진다.

종교도 마찬가지다. 기독교에 대한 관점도 나라마다 다르다.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상황과 관점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가장 오만한 사람은 내가 아는 지식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들이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오만이 상대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겸손한 자를 높이시는 이유가 다 있는 것이다. 잠언 3장34절에 보면 “하나님은 거만한 자를 비웃으시며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나니”라고 기록돼 있다. 상대를 이해한다는 것은 상대에 대한 배려요 사랑의 표현이다.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 다만 말씀을 나침반으로 좇아 살 때 안전한 항구에 도착할 뿐이다.

설동욱 목사(서울 예정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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