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 성령의 사람들 라이브 워십 Vol.2 - Worship (예배)
빈들의 마른 풀같이 시들은 나의 영혼
주님의 허락한 성령 간절히 기다리네
가물어 메마른 땅에 단비를 내리시 듯
성령의 단비를 부어 새 생명 주옵소서
하늘 문 여소서 주의 뜻 이루게
성령님 오소서 이 땅에 영원히
철 따라 우로를 내려 초목이 무성하니
갈급한 내 심령 위에 성령을 부으소서
가물어 메마른 땅에 단비를 내리시 듯
성령의 단비를 부어 새 생명 주옵소서
<앨범소개>
2년 6개월의 공백을깨고, 더 다이나믹한 사운드와,
더 깊이있는 예배로 돌아온 120 성령의 사람들 라이브 워십 Vol. 2
>> 120 성령의 사람들 LIVE 2집의 주제는 “예배”입니다.
너무 식상한 주제일 수 있지만, 그러나.. 우리는 늘 예배하면서도, 예배가 무엇인지 잘 모릅니다. 그리고 예배를 통해 무엇을 경험해야 하는지 잘 모릅니다.
예배의 본질은 하나님을 높여드리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우리의 상황과 여건과 나의 감정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늘 내가 예배 할 수 있느냐 없느냐 상관없이 주님은 찬양받기에 합당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배는 늘 나와 상관없이,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성령님은 예배속에서 그 분의 마음과 뜻을 우리에게 알려주십니다.
그런데, 이 땅의 수많은 교회와 선교단체의 예배는 그 예배의 본질을 잃어버렸습니다. 하나님을 위해 예배하지 않습니다. 주님의 보좌에 초점을 맞추어 예배하지 않습니다. 주님이 앉으셔야 할 그 보좌에는 내가 앉아있습니다. 나의 기분과 감정을 위로하기 위해 예배합니다. 하나님의 뜻과 마음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잃어버린 영혼과 열방에 대한 하나님의 안타까운 마음은 더 이상 예배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120 성령의 사람들은 “예배”하길 원했습니다. 진짜 “예배”를 경험하길 원했습니다. 엎드리길 원했습니다. 2집을 준비하는 내내 하나님은 우리에게 예배가 무엇인지 알게 하시고, 깨닫게 하시고.. 우리의 삶이 예배되지 않을 때 우리를 멈추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배가 무엇인지, 하나님의 마음이 무엇인지를 알게하셨습니다.
이 앨범을 통하여 이 땅에 예배를 향한 잃어버린 그 열정과 부흥을 회복하길 원합니다.
>> 이번 120 성령의 사람들 라이브 워십 2집의 음악은...
1집의 ‘전능하신 주는 거룩’ 과 이번 앨범 3번트랙 ‘주 이름 큰 능력’, 1집의 ‘춤추는 세대’ 와 이번앨범 4번트랙인 ‘싱싱싱’, 1집의 ‘세상의 유혹 시험이'와 이번앨범 6번트랙 ‘내 입술의 말과’ 등을 비교하며 들어보면 또 전체적으로 들어보아도 1집과 2집은 편곡적으로 같은 맥락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2집에 특별히 염두해 두었던 것은 이전보다는 좀 더 다양한 음악적 아이디어들과 장르들을 도입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개별적으로 몇 곡의 음악적 특징을 뽑아 보자면, CD Ⅰ의 5번트랙 ‘나의 삶에 아픔과 절망이 찾아와도’ 라는 곡은 경쾌한 바운스 리듬과 연주들로 1집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음악양식이고, CD Ⅰ 6번트랙 ‘내 입술의 말과'는 소프트한 루프리듬에 튀지않는 SYNTH 스트링을 입혀 과도하지 않은 다이나믹을 유지하며 듣기에 편안한 곡입니다. CD Ⅰ 7번트랙 ‘빈들의 마른 풀 같이' 기존 많이 불리우던 6/8박 곡들의 싱코리듬들과 분박의 세련된 리듬을 의도적으로 피해보자는 생각에 정직한 6박을 앞세워 편곡되었습니다.
CD Ⅱ 3,4,5번트랙은 메들리로 이어지는 곡들인데 이곡들은 지극히 인도자 위주의 편곡들로써 음악적으로 지루해질 수 있는 부분을 각 곡의 대선율 혹은 특정악기를 부각시키면서 그 부분들을 소화했습니다. CD Ⅱ 6번트랙 ‘이 땅의 끝에서’는 복고(?)적 마인드의 보컬편성으로 역시 과도하지 않은 Instrumental 과 4성부 이상의 보컬트랙이 유기적으로 화성적 역할을 감당하도록 편곡되었습니다. CD Ⅱ 7번트랙 ‘New song' 의 리듬은 신나는 아프리카리듬과 라틴리듬의 중간단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러나 코러스파트와 브리지파트는 익숙한 모던락 패턴을 연주함으로써 크게 이질적이지 않고 신나게 예배할 수 있게 끔 편곡했습니다.
전체적으로 2집은 1집보다는 더 시대를 거스른 듯한 음악적 양식들을 도입해 조금 더 넒은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음악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운드적인 특징을 살펴본다면, 라이브 실황 앨범답게 공간감을 유지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그러나 공간감으로 인해 악기나 보컬 소스가 뭉개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적절한 정도의 믹스를 가미하였습니다. 마스터링에 있어서도, 특별히 사운드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려서 음압경쟁을 만들기 보다는 피곤하지 않은 마스터링이 될 수 있도록 작업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