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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교 목사 26

보이지 않는 힘 - 정영교 목사(산본양문교회)

미국에 있는 ‘무브 온(Move On)’이라는 단체를 아십니까. 일반 시민들의 네티즌 정치단체입니다. 1998년 9월 ‘MoveOn.org’라는 이메일 단체로 출범해 당시 성 추문 사건으로 탄핵 위기에 처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구명운동을 펼치면서 세간에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대통령의 탄핵을 모면케 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오늘날 정부는 물론 기업, 종교도 대중에게 잘못 보였다가는 크게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그것을 모르는 둔한 정치인들, 기업인들, 종교인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시대는 긍정적인 이미지와 사회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긍정적인 이미지와 사회 우호적인 분위기 조성에 있어서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지속성과 진정성입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 정영교 목사(산본양문교회)

독일의 판제와 슈테그만 박사는 ‘비용 요소의 두려움’이라는 논문을 쓰면서 독일 사람들이 두려움을 잊기 위해 지출하는 비용이 1년에 약 80조원이라고 했습니다. 두려움을 잊기 위해서 마신 술로 30조원, 수면제 등 약품 비용 15조원, 불안 때문에 떨어진 능률로 인한 손해 20조원, 두려움으로 생긴 병으로 인한 치료금액 8조원이라고 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명물 금문교가 건설될 때도 숙련된 노동자들이 두려움 때문에 발을 헛디뎌 떨어져 죽는 사고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낙상 사고를 막기 위해 엄청난 돈을 들여 밑에 그물을 설치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떨어지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두려움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주신 첫 번째 가르침이 “두려워 말라”입니다...

용서로 완성된 하나님의 구속사역 - 정영교 목사(산본양문교회)

세상에 상처가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죄로 물들어버린 세상에서 죄인들이 함께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는 다양한 아픔과 크고 작은 상처가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자기가 받은 상처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대로 가장 사랑해야 할 가족들을 미워한다는 것은 대단히 불행한 일입니다. 용서는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구속사역의 중심 주제입니다. 하나님의 구속사역은 그리스도 안에서 죄인 된 인간들을 향한 하나님의 용서로 완성되었습니다. 용서가 없을 때 사람은 과거의 상처와 그에 대한 복수로 마음이 망가져 갑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용서를 통해 ‘자유함’을 맛보게 됩니다. 우리는 세상으로부터 받은 상처를 진심으로 아파하고 용서에 대해 깊이 고민할 때 비로소 독생자 아들을 주시면서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설날 가족사랑 - 정영교 목사(산본양문교회)

며칠 있으면 설 명절입니다. 어렸을 때 동생이 맞고 오면 형이 쫓아가서 사정없이 때려주는 바람에 어른들 문제가 되어 부모님께 꾸중을 들으면서도 형제는 서로를 바라보며 방긋 웃습니다. 설날은 그 형제가 60∼70세가 되어 만나는 날이기도 합니다. 세 며느리 중 맏며느리와 막내며느리는 명절 며칠 전에 와서 음식을 준비하지만 둘째며느리는 항상 명절 전날 저녁때쯤 나타나 건성으로 도우는 척하다 돌아가곤 합니다. 형제 우애를 생각해 불평하는 막내며느리를 조심스럽게 달래던 어머니의 모습이 생각나는 명절입니다. 요즘에는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할 가정마저 뿌리째 흔들린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가족들 사랑 때문에 서로 견딜 수 있었던 옛날을 회상하며 행복하고 즐겁게 그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눈을 크게 뜨고 ..

절대 포기하지 말고 희망을 가져라 - 정영교 목사(산본양문교회)

1945년 자메이카의 세인트 앤에서 태어나 빈민가에서 생활하다 17세에 음반을 발표하고 20대 후반에 세계적 스타가 됐던 밥 말리. 그는 자신의 음악이 300년 넘게 핍박과 억압 속에서 신음하던 흑인 노예와 그 후손들의 영혼을 치유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았습니다. 그래서 악성 흑색종으로 36세의 짧은 삶을 마치기 전까지 자메이카 민중의 삶을 표현하고 인간의 정당한 권리를 노래하며 희망을 안겨줬습니다. 그는 “결코 세상을 얻고 영혼을 잃지 마라. 지혜가 은이나 금보다 더 나으니 말이다”라는 유명한 말도 남겼습니다. 영국의 윈스턴 처칠 총리는 옥스퍼드 대학 졸업식 연설에서 “절대! 절대 포기하지 마시오”라는 짧은 한마디를 남긴 채 연설대를 떠났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좌절하고 실망할 때가 있습니다. 선지자 ..

조국을 위해 울라 - 정영교 목사 <산본양문교회>

1907년 조선은 최신 무기로 무장한 일본군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때 노비의 자식으로 집에서 제대로 공부할 수 없어 가출을 감행, 러시아 선장부부의 보살핌으로 러시아에서 공부를 한 뒤 34세에 최초의 한인 자치기관장이 되었던 최재형(그림)은 조국이 위태롭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고 최대의 항일의병 동호회를 조직하게 되었습니다. 1920년 4월 일본군에 체포되어 생을 마치기까지 조국 없이는 자신도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하며 항일운동을 했습니다. 그는 러시아 정부로부터 훈장을 두 번씩이나 받고 니콜라이 2세 황제 대관식에 초청받을 정도로 러시아가 인정하는 리더였습니다. 그는 딱 한 번만 눈 감으면 조국의 현실을 외면하고 러시아의 기득권으로 편안히 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에게..

두 연도 사이 살아가기 - 정영교 목사 산본양문교회

이 땅의 삶은 제한돼 있습니다. 모든 삶은 출생연도와 사망연도 사이에 무엇을 위해 살았고 누구를 사랑했고 무슨 열정과 꿈을 가졌었고 무엇을 이뤘는가로 축약됩니다. 서울 합정동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에 있는 프랭크 브로크만의 묘비에는 ‘미국 버지니아 출생, 28세의 나이로 1905년 내한, 24년간 선교사로 일했다. 평화의 사람, 한국인의 친구, 프랭크 브로크만 무덤’이라 쓰여 있습니다. 지금 당신의 오른손을 왼쪽 가슴 위에 대어 보십시오. 심장 박동을 느낄 수 있습니까. 맥박이 뛰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까. 그렇다면 아직 하나님이 지으신 목적대로 사는 기회를 가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만일 당신이 한 달밖에 살 수 없다면 당신은 어떻게 사시겠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성경을 “온전히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사람을 얻는 비밀 - 정영교 목사(산본양문교회)

기원전 559∼530년 페르시아 제국의 부흥을 이끈 키루스 2세(구약성경에서 고레스 왕이라고 불리는 인물)는 자국민뿐 아니라 식민지 사람들에게서도 존경받는 군주였습니다. 페르시아인들은 키루스를 자신들의 아버지라 불렀다고 합니다. 후일 페르시아를 정복한 알렉산더 대왕도 그의 위대함을 기려 그의 무덤을 파괴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어떻게 존경받는 군주가 됐을까요. 그가 리디아와의 전투에서 승리한 후 수많은 전리품을 가지고 돌아왔을 때 페르시아 귀족들은 “우리 귀족들이 먼저 전리품을 나누어 가집시다”라고 했습니다. 키루스 2세는 “우리가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최전선에서 적을 막아낸 병사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전리품은 공을 세운 사람에게 고루 돌아가야 하오”라며 반대했습니다. 귀족들은 크게 반발했습니..

차이 - 정영교 목사(산본양문교회)

사람은 생각과 행동, 관점의 차이가 있습니다. 차이는 우리가 살아가는 삶 속에서 날마다 느끼는 한 부분입니다. 당신은 가정·사회·교회 생활 가운데서 심각한 차이를 느낄 때 어떤 생각이 떠오릅니까. 그런 차이를 생산적으로 이끌어 가십니까, 아니면 차이로 인해 삶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며 살아갑니까. 우리는 자기와 생각이 다르면 마귀계통, 암흑의 세계로 몰아붙이는 흑백 논리의 민족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로마서 12장에서는 “그리스도인의 건강한 삶은 모든 사람이 획일적으로 같아야 된다는 것이 아니라 서로 그리스도 안에서 한몸인 동시에 그 지체가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조화롭게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마치 똑같은 모양을 가지고 똑같이 말하고 똑같이 뜨겁고 똑같이 행동하는 것이..

왜 하나님을 섬겨야 하는가 - 정영교 목사<산본양문교회>

오늘의 현대인들이 쉽게 범죄에 빠져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죄를 범할 때 우리의 마음 깊은 곳에서 본능적으로 작용하는 사고(思考) 가운데 하나인 ‘아무도 나를 보지 않는다’는 것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내 행동과 생각과 모든 것을 보십니다. 하나님의 눈을 바로 보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만이 악에 빠지지 않는 것입니다. 성경은 욥을 소개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더라.”(욥 1:1) 많은 사람들이 욥기의 가장 중요한 주제를 ‘고통’이나 ‘고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욥기의 주제는 ‘왜 하나님을 섬겨야 하는가’입니다. 돈이 없어도 자식들이 없어도 그 모든 재앙과 폭풍 속에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섬길 수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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