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해인 14

마음을 온유하게,말씨를 부드럽게,행동을 겸손하게! - 이해인수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따뜻한 인사말 속에는 '나도 올 한해를 복스럽고 덕스럽게 살겠으니 당신도 그리하길 바랍니다'라는 진실한 소망도 담겨있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살아서 또 한 번 맞는 새해를 감사하면서 저는 세가지의 결심을 세워 실행할 것을 자신에게 주문하고 가까운 친지들에게도 권하고 싶습니다. 1)날마다 새롭게 마음을 갈고 닦는 노력을 하여 온유한 빛이 내면에서 흘러나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떤 일로 화가 날 때도 충동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일단 한 발 물러서서 '이럴 때 예수님이라면 성모님이라면 어떻게 행동하셨을까?'를 먼저 생각하며 호흡을 가다듬고 잠시 기도하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마음을 옳게 다스리지 못해 그릇된 선택을 하고 나쁜 일에 중독되는지 안타까울 적이 많습니다. 자..

하느님의 목소리 ⓒ이해인(수녀)

하느님의 목소리 오늘도 불을 켜 놓고 잠이 들었다. 마음의 불도 그대로 켜 놓은 채 나는 계속 낯선 길을 헤매는 꿈을 꾸었지문득 놀라 잠에서 깨니 아무도 없는고요한 방괜찮다, 괜찮다. 다정히 들려오는 하느님의 목소리 ⓒ이해인(수녀) 이 글에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또는 view on 아이콘 표시를 눌러 주세요. ^^

누구라도 문구점 - 이해인

누구라도 문구점 - 이해인 나는 가끔 상상 속의 문구점 주인이 될 때가 있습니다 가게 이름은 누구라도들어와서 원하는 물품들뿐 아니라 기쁨과 희망과 사랑도 담아가는 '누구라도 문구점' 이라 지으면 어떨까요? 덮어놓고 새것만 선호하지 말고 작은 것이라도 자기가 이미 사용하는 물품들과 끝가지 길들이고 정들이며 좋은 친구가 되는 아름다움을 키워야 한다고 일러주겠습니다 꼭 사야할 물건이 없을때라도 평소에 나눈 정때문에 길을 가다가도 잠시 들렀다 갈 수 있는 평범하지만 삶의 멋을 아는 성실한 단골손님들을 많이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이 글에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또는 view on 아이콘 표시를 눌러 주세요. ^^

시 쓰는 수녀 - 이해인 (지식인의 서재)

일상을 노래하는 맑은 시로 심금을 울리는 이해인 수녀. 2008년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은 뒤로는 외부와의 만남을 절제하고 있습니다. JTBC가 4년째 암 투병중인 이해인 수녀를 단독으로 만났습니다. 기쁨을 충전해주는 공간, 서재 나에게 서재는 마법의 성과 같아요. 내가 즐겁게 취미생활 할 수 있는 놀이터도 되고, 어떤 시상이 떠올랐을 때 글을 쓰는 작업실도 되고, 좋은 책을 찾아서 읽는 독서실이며, 지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만남의 장소가 되어주기도 하는, 모든 것이 될 수 있는 마법의 성 같은 장소이죠. 저는 수녀원에서 문서선교라는 소임을 하기 때문에 그 혜택으로 (수녀원에) 이렇게 큰 방과 책이 있는 서재를 갖게 되었어요. 그래서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생활하고 있어요. 서재라는 공간은 나에게 기쁨..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