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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년 목사 6

그날을 기다리는 행복 - 김석년 목사

노벨문학상 수상자 사무엘 베케트의 희곡 중 ‘고도를 기다리며’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두 노인이 함께 시골의 한 그루 나무 밑에서 ‘고도’를 50년 이상 기다린다는 내용입니다. 그들은 고도가 누구인지, 왜 기다려야 하는지, 언제 오는지, 전혀 알지 못한 채 그저 기다립니다. 그러다 문득 이런 의문을 던집니다. “고도가 오지 않으면 어쩌지? 그러면 목이나 매자.” “고도가 오면? 그땐 사는 거지.” 누군가 작가에게 고도가 누군지 물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작가는 대답합니다. “그걸 알았다면 내가 작품에 썼을 것이다.” 그러면서 작가는 오늘 우리에게도 되묻습니다. “당신의 고도는 무엇인가. 무엇을 그토록 기다리며 사는가.” 생각해보십시오. 지금 당신이 기다리는 것은 무엇입니까. 혹 허무한 것을 기다리다 세월도,..

나는 왜 그리스도인이 되었는가 - 김석년 목사

20세기를 대표하는 지성 버트런트 러셀은 ‘나는 왜 그리스도인이 아닌가’를 출간해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당시 그는 기독교보다는 기독교인의 잘못된 삶에 대해 아주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그의 비판에 기독교 지성인들은 믿음에 대한 각성을 하게 됐고 스스로 ‘나는 왜 그리스도인이 되었는가’를 자문하게 됐습니다. 당신은 왜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까. 누군가 제게 묻는다면 이렇게 대답할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이 내 인생 최고의 행복이기 때문입니다.” 혹자는 이것을 기복신앙이라고 비판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신앙으로 인한 복은 세상의 것과는 전혀 다른, 우리의 존재 자체가 변화되는 복입니다. 곧 세상 무엇에도 매이지 않는 ‘자유자’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일견 자유한 것 같으나 사실상 재..

행복의 조건 - 김석년 목사

하버드대 연구팀은 행복하고 건강한 삶의 법칙을 알아보기 위해 1937년부터 72년까지 성인발달과 성장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그 연구 결과를 정리해 ‘행복의 조건’이라는 책으로 엮였습니다. 그 책에 의하면 사람의 행복은 재산이나 지위나 명예가 아닌 7가지의 조건을 50대 이전에 얼마나 갖추느냐에 달려있다고 합니다. 7가지 조건이란 꾸준한 학습, 안정적인 결혼생활, 비흡연(혹은 45세 이전에 금연), 적당한 음주,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체중, 그리고 고난에 대처하는 자세입니다. 50세를 기준으로 조사해보니 이 가운데 5∼6가지를 갖춘 사람 50%가 80세에도 여전히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이들 중에 불행하고 병약한 사람은 7.5%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이 행복의 조건 중에서도 특히 ..

왕 같은 크리스천으로 - 김석년 서울 서초성결교회 목사

크리스천의 모습을 두 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왕’ 같이 누리고 사는 자입니다. 그는 무엇에든지 평안하고 넉넉합니다. 하나님을 나의 왕 아버지로 모시기에 무슨 일을 만나든지 넉넉히 누리고 사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거지’처럼 힘겹게 사는 자입니다. 그는 늘 부족하고 불안하고 불만스럽습니다. 말로는 하나님을 믿지만 실제로는 하나님과 동행하지 않는 것입니다. 당신은 이 두 유형 중 어느 쪽입니까. 중국의 부흥사요, 저술가인 워치만 리의 이야기입니다. 그가 20대 때 중한 병을 얻어 죽게 되었습니다. 이를 놓고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는데 갑자기 그의 앞에 환상이 펼쳐졌습니다. 자신이 배를 타고 가는데 난데없이 거대한 바위가 나타나 배가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습니다. 그는 자기도 모르게 “주여, 넘어..

행복은 어디서 오는 것인가 - 김석년 목사

2012년 영국 신경제재단에서 세계 각국의 행복지수를 조사해서 발표했습니다. 151개국 중 1위를 차지한 나라는 코스타리카였고 2위는 베트남, 3위 콜롬비아, 4위 벨리즈, 5위 엘살바도르 순이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영국은 40위, 일본 45위, 독일 46위, 프랑스 50위, 심지어 미국은 105위나 됐습니다. 한국도 63위에 그쳤습니다. 이 행복지수의 특징은 행복할 것 같은 선진국들이 중하위권에 머물고, 별로 행복할 것 같지 않은 중남미 국가들이 상위권에 있다는 것입니다. 문명의 혜택을 누리는 선진국 사람들은 별로 행복하지 않고, 가난하지만 환경에 순응하며 사는 중남미 사람들은 행복해 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이를 통해 행복이 물질적 풍요, 부와는 별로 상관이 없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내 ..

오늘 이 시대가 찾는 사람 - 김석년 서울 서초성결교회 목사

시대가 사람을 찾습니다. 그러나 안타까운 사실은 예나 지금이나 ‘사람’은 많은데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간혹 캄캄한 밤하늘에 빛나는 별처럼 시대를 밝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켄트 키스 박사는 ‘역설적인 십계명’에서 시대가 필요로 하는 인물을 다음과 같이 제시합니다. 첫째, 사람은 비논리·비합리적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그들을 사랑하라. 둘째, 선을 행하면 다른 속셈이 있다고 비난 받을지 모른다. 그러나 개의치 말고 선을 행하라. 셋째, 성공하면 아첨배와 적이 생긴다. 그러나 성공하라. 넷째, 오늘 선한 일을 해도 내일이면 잊혀질 수 있다. 그러나 선한 일을 계속하라. 다섯째,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면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그러나 정직하라. 여섯째, 대의를 품은 이가 졸장부에 의해 넘어질 수 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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