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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희 91

신앙생활 잘하는 법 - 마태복음6장33절(허재희)

사자나 호랑이를 길들이는 맹수훈련 전문가들이 반드시 사용하는 도구가 있다. 등받이가 없는 작은 의자다. 조련사가 의자의 네 다리를 사자의 얼굴에 들이대면 사자는 어찌할 줄을 모른다. 왜 그런가. 사자는 의자의 네 다리에 동시에 신경을 쓴다. 한꺼번에 여러 곳에 신경을 쓰다보면 마취작용을 일으켜 정신이 혼미해진다. 신경의 분화(分化)로 인하여 무기력한 상태에 빠져든다. 결국 맹수는 조련사의 명령에 고분고분 순종한다. 사탄이 인간을 유혹할 때 사용하는 방법도 관심의 분화다. 한꺼번에 여러 가지 일을 시킴으로써 어느 것 하나도 충실하지 못하게 만든다. 사탄은 인간을 ‘대충’ ‘적당히’ ‘나중에’ ‘이번만’이라는 네 다리를 가진 의자로 파멸시킨다. 결국 인간은 생명이 끝나는 날까지 사탄의 올무에서 벗어나지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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