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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반포교회 2

노후대책 사후대책 - 홍문수 목사(신반포교회)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2000년 총인구의 7.2%에 이르러 이미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다. 2018년에는 14.3%로 고령사회에 진입하고, 2026년에는 20.8%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 평균수명은 1970년 61.9세였는데, 2010년 현재 79.6세로 대폭 상승했고, 2030년에는 83.1세, 2050년 86.0세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장수하는 것 자체야 좋은 일이지만 노후가 문제다. 언젠가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옆자리에 앉은 중년남성 두 사람의 이야기를 우연히 엿듣게 되었다. 퇴직금을 가지고 사업을 하자니 불안하고 은행에 넣자니 쥐꼬리만한 이자로 살아갈 일이 걱정이라고 한탄하는 것이었다. 장수하는 만큼 앓는 기간도 길어져 걱정이 된다. 남의 일이 아니다. 너나 할..

비움의 영성 - 홍문수 목사(신반포교회)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부딪치는 문제들을 잘 살펴보면 모자람 때문이 아니라 지나침 때문인 경우가 허다하다. 질병도 너무 먹어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특히 현대에는 비만 자체가 큰 질병이다. 그런데 더 심각한 것은 마음의 비만이다. 끝없이 욕심을 부리지만 정작 만족은 없다. ‘부자병’이란 게 있다. 신조어로 어플루엔자(affluenza)라고 하는데, 풍요(affluence)라는 단어와 유행성감기(influenza)라는 단어의 합성어이다. 현대인들은 풍요로워질수록 오히려 더 많은 것에 욕심을 낸다. 돈, 소유, 외모, 지위와 명성을 과도하게 추구한다. 그러다 보면 오히려 불만불평을 늘어놓으며 공허한 삶을 살게 된다. 여기에 비교의식에 사로잡히기까지 하면 더욱 심각해져서 우울증이나 불안감에 빠지기 십상이다.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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