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가만히 있고/새는 먹이를 찾아 헤매는데/그분, 말씀하시네/둘 다 하늘이 먹이고 있다고.’(조희선의 ‘하늘이 하신다’) ‘공중의 새와 들의 꽃을 보라 누가 그것을 먹이고 입히느냐,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 하냐.’(마6:26∼28) 올 한 해를 어떻게 살아오셨는지요. 새처럼 동분서주하며 바쁘게 살았습니까, 꽃처럼 제자리에서 유유자적 살았습니까.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산 거라 생각하시는지요. 물론 정답은 없습니다. 새는 새처럼 살고 꽃은 꽃처럼 사는 거지요. 감사하며 행복한 것은 곳간 없이 사는 새나 길쌈 수고 없는 꽃을 하나님이 먹이시고 입히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부러워할 일도 없고 염려할 이유도 없습니다. 하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