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음악의 하모니, 찬송 - 이인선 목사(열림교회)시와 음악의 하모니, 찬송 - 이인선 목사(열림교회)

Posted at 2016.04.21 09:24 | Posted in 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캄보디아 교회에서 예배할 때의 일입니다. 캄보디아어를 못하지만 찬송의 멜로디로 그들이 무슨 노래를 부르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내 평생에 가는 길 순탄하여 늘 잔잔한 강 같든지 큰 풍파로 무섭고 어렵든지 나의 영혼은 늘 편하다.” 후렴구를 부를 때 그들은 서로 바라보며 손을 잡아주고 등을 토닥입니다. 가사가 우리와 다른 것 같아서 옆에 캄보디아어를 아는 한국 친구에게 상황을 물었습니다. 그들은 후렴구를 “네 영혼 괜찮아, 괜찮아”라고 부른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들의 찬송은 선율과 시어와 신앙의 고백이 하모니를 이루어 완벽한 예배가 되었습니다.
 
찬송에는 작사가와 작곡가의 인생이 담겨 있습니다. 감당할 수 없는 극심한 고통 가운데서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본 사람들의 생생한 간증이요, 초월적 신앙이 찬송을 통해 고백됩니다. 캄보디아 청년들은 찬송을 부르면서 병들고 가난하고 외로운 그들의 인생이 “주님이 계시니 괜찮아, 괜찮아”라고 서로를 위로했습니다. 150년 전 신앙 선배의 고백과 영성이 그들 가운데로 흘러서 성령 충만함을 경험하게 했습니다. 이렇듯 교회음악은 물질세계를 넘어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나라를 노래합니다. 찬송은 영혼을 유익하게 하는 노래요, 하나님을 만나게 하는 신실한 도구입니다. 우리 모두 시와 음악이 결합되고 조화를 이룬 찬송을 부르며 예수 그리스도의 평강을 누리기를 바랍니다. 

이인선 목사(열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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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을 위해 일하는 행복 - 이인선 목사(열림교회)사명을 위해 일하는 행복 - 이인선 목사(열림교회)

Posted at 2016.02.11 12:33 | Posted in 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미국 서부 개척시대에 주요 교통수단이었던 역마차에는 세 종류의 좌석이 있었다고 합니다. 1등석과 2등석, 3등석의 요금이 각각 차이가 있었는데 이 차이는 역마차가 고장이 났을 때 드러납니다.
 
1등석 요금을 낸 사람은 고장이 나도 그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는 사람이고, 2등석은 마차에서 내려서 길 옆에 서서 마차가 고쳐질 때까지 구경하는 사람이며, 3등석은 내려서 마부와 함께 마차를 밀고 고치는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부들은 마차가 출발하기 전에 3등석 요금을 낸 사람들이 누군가를 눈 여겨 보았습니다. 일꾼들이 제대로 역할을 해주고 도와줄 때, 역마차가 목적지까지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교회에도 세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대접만 받으려고 하는 사람, 구경꾼, 그리고 팔을 걷어붙이고 일하는 일꾼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면서 누리는 여러 가지 행복이 있지만 그 중에 가장 큰 것은 자신의 사명을 발견하고 그 사명을 위해 적극적으로 일하는 행복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위해 충성하는 것보다 가치 있는 행복과 보람은 없습니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 20:24)

 이인선 목사(열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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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통하는 사랑 - 이인선 목사(열림교회)애통하는 사랑 - 이인선 목사(열림교회)

Posted at 2016.01.28 10:35 | Posted in 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우리 아이가 청소년기에 친구와 다투고 온 적이 있습니다. 억울하고 속상해하는 아이에게 조목조목 잘못을 지적했더니 더욱 울며 화를 냈습니다. 그 방법이 도움이 되지 않음을 알고 난 후 비슷한 일이 생겼을 때는 무조건 제 아이의 편을 들어주며 함께 친구를 욕해줬습니다. 그랬더니 마음이 풀려 그 친구가 나쁜 아이는 아니라고 하면서 친구의 행동을 변호했습니다. 이성적인 판단과 지적보다 함께 울어주고 욕해주고 편들어주는 것이 속상한 마음을 위로하는 데 더 큰 도움이 됨을 깨닫는 기회가 됐습니다.
 
현대인들은 애통을 잃어버린 것처럼 살고 있습니다. 특별히 신앙인들에게 감정적인 행동은 미성숙한 것이기에 늘 교양 있고 고상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습니다. 그러나 시편의 약 3분의 1은 하나님께 마음을 쏟아 놓는 ‘애통’입니다. 우리는 성경 곳곳에서 자신의 처지가 비참하고 절망적이라서 대성통곡하고 심지어 하나님을 탓하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애통은 균형 잃은 세상을 슬퍼하는 것이고 문제를 갖고 하나님과 뜨겁게 씨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애통은 기도이며 도움을 청하는 간구입니다. 그렇게 애통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위로를, 불굴의 사랑인 헤세드를 베푸십니다.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마 5:4) 

이인선 목사(열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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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라는 이름의 무게와 책임 - 이인선 목사(열림교회)부모라는 이름의 무게와 책임 - 이인선 목사(열림교회)

Posted at 2016.01.21 10:17 | Posted in 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자신의 모습에 대해 친지들로부터 많이 듣는 이야기가 있다면 그것은 “부모님을 쏙 빼 닮았네”라는 말일 것입니다. 유전적 혹은 환경적 요인 중 무엇이 우세한지는 알 수 없지만 우리는 표정 태도 말투, 심지어 걸음걸이까지도 부모님을 닮습니다. 원하든 원하지 않던 부모는 자녀에게 유력한 본보기입니다. 그래서 부모가 된다는 것은 매우 두렵고 떨리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매우 인상적이었던 책 제목 중의 하나가 김요셉 목사의 ‘삶으로 가르치는 것만 남는다’입니다. 그는 가르침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무엇을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칠판에 적어주는 것보다 삶으로 고스란히 보여주는 것이야말로 아이들의 영혼에 깊은 인상을 남긴다.”

라틴어로 학교교육을 ‘in locoparentis’라고 하는데 우리말로는 ‘부모를 대신해’라는 뜻입니다. 교육에 있어 부모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며 학교 교육은 그러한 부모를 대신해 깊은 관심과 사랑 속에 이뤄져야 함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요즘 자녀에게 저지른 일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끔찍한 부모의 학대와 폭행, 살인이 적잖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학교와 사회가 아이들을 보호하고 관리할 책임을 감당하지 못해 무관심 속에 사라지는 아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사랑과 관심이 절실한 때입니다. 

이인선 목사(열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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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와 새 출발의 경계선에서 - 이인선 목사(열림교회)마무리와 새 출발의 경계선에서 - 이인선 목사(열림교회)

Posted at 2015.12.31 10:47 | Posted in 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2015년 마지막 날입니다. 몽둥이를 들고 지켜도 못 막고, 철사 줄로 동여매도 잡을 수 없는 것이 가는 세월이라고 했는데 어느덧 1년이 지나갔습니다.
 
한 해를 살아오는 동안 우리는 여러 가지 어렵고 힘든 일들을 경험했습니다. 실패와 좌절을 겪으며 눈물 흘릴 때도 많았고, 예기치 못한 질병이나 사고로 입원할 때도 있었고,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슬픔 속에 마음이 몹시 고통스러울 때도 있었습니다. 한 해의 마지막 날을 회고해 보니, 그때는 정말로 어렵고 힘들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셨고 십자가와 부활의 진리로 인도하셨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출생, 입학과 졸업, 성년식, 이사, 입대와 전역, 송구영신 등 마무리와 새 출발의 경계선은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기회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 나는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택했고, 그것이 내 삶을 바꾸어 놓았다’는 프로스트의 시구처럼 경계선은 변화의 호기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출발선 앞에 있는 인간은 하나님 앞에 겸허히 엎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우리는 2015년을 마무리하고 2016년을 시작하는 출발선으로 나아갑니다. 여기까지 도우신 ‘에벤에셀의 하나님’, 현재 우리와 함께 계신 ‘임마누엘의 하나님’, 앞길을 예비하고 채우실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의 은총이 여러분과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인선 목사(열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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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소통의 기적 - 이인선 목사(열림교회)성탄, 소통의 기적 - 이인선 목사(열림교회)

Posted at 2015.12.24 10:01 | Posted in 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우리 사회에서 계속되는 화두 중의 하나는 ‘소통’입니다. 계층 간, 연령 간, 지역 간에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면 갈등이 생깁니다. 가정에서도 부모와 자녀, 남편과 아내 사이에 소통이 돼야 행복하고, 우리 몸의 혈관도 막힘없이 원활한 순환이 이루어질 때 건강합니다.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소통은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성경의 중요한 키워드가 하나님과 인간, 창조주와 피조물의 관계이며 소통인 것을 보아도 그렇습니다. 인류의 많은 문제와 고통은 하나님과의 소통이 단절됨에서 기인합니다.
 
오늘날 관계를 잘 맺는 것은 일을 수월하게 하기 위한 수단이나 개인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한 처세술처럼 여겨지는데 본래의 뜻은 관(關)과 관(關)을 서로 연결해 주는 것, 서로를 지키는 생명과 관련된 단어입니다. 인간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소통될 때 생명으로서의 가치를 발휘하게 됩니다. 이렇게 피조물과의 온전한 소통으로 죄와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고, 소망과 영생의 기쁨을 주시려고 하나님은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가장 높으신 분이 가장 낮은 곳에 오신 신비요, 사랑입니다. 주님의 오심 때문에 슬픔은 기쁨으로, 절망은 소망으로, 흑암은 빛으로 변했습니다. 임마누엘의 영광이 임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탄생은 소통의 기적이요 큰 기쁨의 좋은 소식입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이인선 목사(열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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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연습과 훈련의 유익 - 이인선 목사(열림교회)끊임없는 연습과 훈련의 유익 - 이인선 목사(열림교회)

Posted at 2015.12.03 10:47 | Posted in 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현대 첼로 연주의 아버지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첼리스트였던 파블로 카잘스는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도 첼로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았다는 일화로 유명합니다. 영국 BBC에서 그에 관한 특집방송을 제작하면서 인터뷰를 했습니다. 기자는 평소에 궁금하던 것을 질문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세계 최고의 첼리스트이십니다. 그런데 95세 된 지금까지도 하루에 6시간씩 연습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왜 힘들게 계속해서 연습을 하십니까?”
 
카잘스는 “지금도 연습을 통해서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90세가 넘어서도 매일 6시간씩 연습하며 기본기를 다지는 데 비결이 있었습니다. 

‘기본기 없는 고수는 없다’는 말이 있는데 기초와 기본의 중요성은 신앙생활에도 적용됩니다. 건강하고 튼튼한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신앙의 기초와 기본을 굳건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말씀묵상과 기도생활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하고 경건에 이르도록 자신을 연단하며 예수님을 닮기 위해 끊임없이 힘써야 합니다.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 육체의 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딤전 4:7∼8) 

이인선 목사(열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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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양면성 - 이인선 목사(열림교회)인간의 양면성 - 이인선 목사(열림교회)

Posted at 2015.11.26 10:14 | Posted in 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최후의 만찬’에는 이런 숨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예수님의 모델을 찾기 위해 성전에서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때 성전 한 구석에서 간절히 기도하는 청년이 있어서 살펴보니 예수님과 흡사해 보였습니다. 평화로운 모습과 자비로운 인상, 눈에서는 빛이 났고 위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을 모델로 예수님을 그렸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최후의 만찬’에 나오는 제자들의 모습을 그려가던 중 가룟 유다의 모델을 찾다가 이번엔 술집에서 만취한 청년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의 눈에는 살기가 흐르고, 표정에는 욕심이 넘쳐 보였습니다. 그를 가룟 유다의 모델로 그려야 되겠다고 마음먹고 가까이 가보니 놀랍게도 예수님의 모델이었던 그 청년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최후의 만찬’의 예수님과 가룟 유다 모델은 같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양면성이 있고 두 가지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선한 사람’이 될 수도 있고, ‘사단의 형상을 지닌 악한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사람이 될 수도 있고 그 반대의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매 순간 하나님을 기억하며 살아야 하는 이유는 그렇게 할 때 우리의 선택이 분열이 아닌 평화, 미움이 아닌 사랑, 죽음이 아닌 생명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인선 목사(열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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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신앙고백 - 이인선 목사(열림교회)또 하나의 신앙고백 - 이인선 목사(열림교회)

Posted at 2015.10.29 10:09 | Posted in 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는 그리스도인의 삶에 세 가지 회심이 있다고 말했는데 그것은 바로 ‘머리의 회심’ ‘가슴의 회심’ ‘지갑의 회심’입니다. 초대교회 그리스도인들이 회심과 성령 충만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난 후에 나타난 변화는 하나님의 선교를 위해 물질을 드리는 모습에서 가장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돈을 가지고 하는 행동과 마음을 유심히 관찰하시는데 우리의 영적인 상태와 소유에 대한 태도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헌금(獻金)은 말 그대로 돈을 바친다는 의미가 있지만 어느 쪽을 더 비중 있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자세와 태도가 달라집니다. 헌금에서 중요한 것은 ‘금(金)’보다 ‘헌(獻)’입니다. 헌금하는 횟수나 금액보다 더 중요한 것은 드리는 사람의 마음입니다. 많은 재물보다 바른 관계를 원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헌금은 또 하나의 신앙고백이자 예배행위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미국 노스포인트커뮤니티교회 앤디 스탠리 목사는 ‘헌금의 기쁨’이라는 책에서 하나님께 헌금을 드리는데 망설이는 원인 중에 가장 큰 것은 두려움과 염려라고 했습니다. 매달 수입과 지출을 맞춰야 한다는 압박감이 커지면서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청지기로서의 자신의 역할을 잊고 산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의 주인이시고 우리는 그분의 청지기라는 삶의 가장 기본적인 현실 인식이 우리로 하여금 향기 나는 헌신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인선 목사(열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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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라 - 이인선 목사(열림교회)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라 - 이인선 목사(열림교회)

Posted at 2015.10.08 09:44 | Posted in 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한 방송사에서 지난해 한국인의 감정을 가장 잘 설명하는 단어는 분노라고 보도했습니다. 분노는 자기 요구의 실현을 부정 및 저지하는 것에 대한 저항의 결과로 생기는 감정으로 누군가에 대해 적개심을 갖게 하고 폭력을 일으키게 하기 때문에 경계해야 합니다.
 
이대흠의 시 ‘봄은’에 나오는 ‘나무의 가지들 세상 곳곳을 향해 총구를 겨누고 있다’라는 표현처럼 해결되지 않은 우리의 화는 분노가 되어 마치 누군가를 향해 장전된 총구와 같습니다. 화를 해결하는 방법은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는데 ‘화를 낸다’ ‘화를 참는다’ ‘화를 푼다’입니다.
 
화를 내면 총알이 되어 자기를 포함하여 누군가의 가슴에 상처를 남기고, 화를 참으면 화병에 걸리게 되어 어느 날 갑자기 폭발할 수 있습니다. 화는 제때, 제대로 풀어야 합니다. 화가 생긴 이유를 정리하여 부드럽게 표현만 해도 분노가 어느 정도 가라앉습니다. 무엇보다 우리의 마음을 지키시는 하나님과의 동행은 우리의 근본적인 분노를 해결하고 궁극적인 평화를 누리게 합니다. 자신의 내면에 분노가 숨겨져 있는지 살펴보고 그로 인해 갈등과 문제가 있다면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신속하게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엡 4:26∼27)

 

이인선 목사(열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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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품어야 할 마음 - 이인선 목사(열림교회)우리가 품어야 할 마음 - 이인선 목사(열림교회)

Posted at 2015.10.01 11:28 | Posted in 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젊은 시절 방탕했던 어거스틴이 회심하고 새로운 존재로 거듭난 후에 거리를 지나다가 예전에 어울리던 여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여인이 유혹을 하며 따라오자 어거스틴이 했던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너는 너지만 나는 예전의 내가 아니다.” 
 
‘크리스천(Christian)’이라는 단어의 희랍어 ‘크리스티아노스’는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옛 사람이 죽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 사람을 입은 사람이기에 분명한 삶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예수님 중심으로 재편된 가치 체계를 받아들여 살아가는 사람이어서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를 늘 생각하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들이 살면서 경험하는 수많은 다툼과 갈등의 문제는 예수님의 마음이 아닌 내 마음, 내 생각, 내 감정, 내 경험이 앞설 때 발생합니다. 교회를 오래 다녔고 큰 은혜를 체험했다 하더라도 예수님이 아닌 내가 중심이 되면,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모인 교회조차도 그 안에 다툼과 갈등이 생겨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내 마음과 생각으로 판단하지 말고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를 먼저 생각해야 하고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행동해야 합니다. 그래야 교회가 교회다워지고, 교인이 교인다워집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빌 2:5) 이인선 목사(열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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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옹지마 - 이인선 목사(열림교회)새옹지마 - 이인선 목사(열림교회)

Posted at 2015.09.03 10:00 | Posted in 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새옹지마라는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중국 변방에 사는 한 노인이 있었는데 어느 날 기르던 말이 도망을 갔습니다. 사람들이 찾아와 위로하자 그는 “이것이 도리어 복(福)이 될지 어찌 알겠느냐”고 담담히 말했습니다. 며칠 후 그 말이 다른 말 한 마리를 데리고 돌아왔습니다. 사람들이 축하하자 이번에는 “이것이 화(禍)가 될지 어찌 알겠느냐”며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얼마 후 그의 아들이 말을 타고 달리다 떨어져서 다리가 부러졌습니다. 이번에도 그는 “이것이 복이 될지 어찌 알겠느냐”고 담담히 말했습니다. 얼마 후 전쟁이 일어나서 건강한 젊은이들은 다 전쟁에 나가게 되었는데 그 노인의 아들은 다리가 부러져 전쟁에 나가지 않아 살아남았습니다. 새옹지마는 이처럼 화가 복이 되고, 복이 화가 되는 등 인생의 길흉화복은 변화가 많아 예측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항상 좋은 일, 기쁜 일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괴롭고 낙심되는 일도 있습니다. 우리들의 삶에는 언제나 어두운 면과 밝은 면이 함께 있습니다. 그러므로 삶이 어렵고 힘들어도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롬 5:3∼4)  

이인선 목사(열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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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소리를 듣는 경청 - 이인선 목사(열림교회)마음의 소리를 듣는 경청 - 이인선 목사(열림교회)

Posted at 2015.08.06 10:03 | Posted in 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사람이 말하는 것은 2∼3년이면 배우지만 듣는 것을 배우기까지는 80년이 걸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경청은 평생의 학습을 필요로 한다는 뜻입니다. 듣는 방식에는 네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판단하며 듣는 것, 질문하며 듣는 것, 조언하며 듣는 것, 감정이입하며 듣는 것입니다. 이 중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식은 감정이입하며 듣는 것입니다.
 
들을 청(聽)은 여러 단어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풀이해 보면 ‘듣는 것이 왕처럼 중요하고 열 개의 눈으로 보듯 상대방에게 집중해 상대와 마음이 하나 되는 것’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신학자 폴 틸리히는 “사랑의 첫째 의무는 경청하는 것”이라고 했고, 한 심리학자는 가정문제 대부분은 배우자 특히 남편이 경청만 배워도 해결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어느 남편이 “내가 직장에서 들었는데 여자가 남자보다 하루에 두 배나 많은 말을 한다고 하더라”고 말하자 아내가 답했습니다. “왜 그런지 아세요? 남자는 똑같은 말을 두 번씩 하게 만들잖아요.” 그러자 남편이 말했습니다. “못 들었어. 뭐라고?”

경청이 어려운 이유는 집중과 노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경청은 사랑할 때 가능합니다. 우리가 기도를 하면 할수록 예수님의 사랑을 깊이 깨닫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주님은 언제나 귀를 기울여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분이심을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이인선 목사(열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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