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사막을 여행했습니다. 사막은 불덩어리같이 뜨거웠고 갈 길은 멀었습니다. 아들이 말했습니다. “목이 마르고 지쳐서 죽을 지경입니다.” 아버지는 아들을 격려했습니다. “그렇지만 끝까지 가보아야 하지 않겠니. 얼마 안 가서 사람이 사는 마을을 만날 수 있을 거야.” 부자는 계속해서 걸었고, 그러다 무덤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저것 보세요. 저 사람도 우리처럼 지쳐서 마침내 죽고 말았어요.” 아들이 말했습니다. 그러자 아버지가 말했습니다. “아니야. 무덤이 여기에 있다는 것은 곧 희망이 있다는 거다. 멀지 않은 곳에 마을이 있을 거야. 사람이 없는 곳에는 무덤도 없는 거란다.” 아버지와 아들 중에 여러분의 모습은 누구와 같은가요. 무덤을 보고 절망했던 아들 쪽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