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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2

부부 - 사랑밭새벽편지

부부 부부는 기다란 상을 맞들고 가는 것과 같다 한 아름에 잡히지 않아 같이 들어야 한다 좁은 문이 나타나면 한 사람은 등을 앞으로 하고 걸어야 한다 뒤로 걷는 사람은 앞으로 걷는 사람을 읽으며 걸음을 옮겨야 한다 잠시 허리를 펴거나 굽힐 때 서로 높이를 조절해야 한다 걸음의 속도도 맞추어야 한다 한 발 또 한 발... 다 온 것 같다고 먼저 상을 탕 내려놓아서도 안 된다 - 함민복 시인의 시 - 다르게 살던 두 사람이 만나 서로 호흡을 맞춰가다 보면 어느새 익숙하져 닮아버린 모습... 거기서 부부의 행복도 함께 묻어나겠죠? 이 글에 공감하시면 아래 MY공감 하트를 눌러 주세요. ^^

부부, 두부, 부두 - 겨자씨

“왜 부부는 나란히 서야 한다고 할까. 부부, 지아비(夫)와 지어미(婦)가 나란히 서 있는 상태.…지아비가 몇 걸음 앞으로 가면 부부는 두부가 된다. 아무 힘도 쓸 수 없는 흐물흐물한 관계가 되고 만다. 지어미가 몇 걸음 앞으로 가면 부부는 부두가 된다. 부둣가에선 늘 눈물 찍고 이별하는 장면이 연출된다. 나란히 서야 부부다. 나란히 가야 부부다.” ‘인생의 목적어’(정철 지음, 리더스북)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신앙은 하나님과의 동행이고 부부 생활도 동행입니다. 아름다운 동행을 위해선 세 가지가 같아야 합니다. 목적지, 경로 그리고 속도입니다. 목적지를 가리켜 ‘비전’이라고 합니다. 경로를 가리켜 ‘과정’ 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속도는 ‘배려’라는 말로 바꿀 수 있습니다. 보폭을 맞춰 주는 것입니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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