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겨자씨] 타이밍

축복의통로 2013. 3. 1.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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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줘잉의 책 ‘살아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를 풀어 쓴 제목이 “우리에게 남겨진 날이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우리가 미리 생각하고 꼭 해야 할 일을 찾는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 그 하나가 부모님 발 닦아드리기입니다. 일류대 졸업생이 입사면접에서 받은 과제 때문에 어머니의 발을 씻겨드리면서 느낀 고백입니다. “어머니, 일찍 아버지 돌아가시고 저를 혼자 키우시느라 고생 많으셨죠. 손에 어머니의 발바닥이 닿았다. 그 순간 숨이 멎는 것 같았다. 말문이 막혔다. 어머니의 발은 시멘트처럼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손길이 가늘게 떨렸다. 울음을 참으려고 이를 악물었다. 새어나오는 울음소리를 간신히 삼키고 또 삼켰다. 하지만 어깨가 들썩이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성경에 매우 값진 향유를 예수님의 머리에 부은 마리아의 헌신이 있습니다(막14). 예수님은 좋은 일을 하였으며 장례를 준비였다고 칭찬하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장례를 위해 향유를 준비한 또 다른 마리아가 있었습니다(막16:1). 예수님의 시신에 발라드릴 목적으로 향유를 준비했으나 그 향유는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미 부활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두 사람이 향유를 준비했으나 쓰임받은 마리아와 쓰임받지 못한 마리아가 되었습니다. 오늘 해야 할 선한 일을 놓치지 마십시오. 다시는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김철규 목사(서귀포성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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