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나는 죽고 예수만 사는 인생 - 겨자씨

축복의통로 2013. 2. 2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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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국의 빌보드차트라고 하는 가온차트에서 진행한 K팝 어워드 시상식에서 독특한 부문에서 상을 받은 한 가수의 이야기를 접했다. 으레 가수라고 하면 화려한 무대 조명과 청중들의 집중도 높은 환호를 연상하겠지만 이 가수는 그것과는 거리가 먼 곳에 서 있는 가수다. 그렇다면 굳이 없어도 되는 사람이 아닌가 싶지만 노래의 완성도를 위해서는 절대로 없어서는 안 되는 분명한 가치를 지닌 가수다. 이들을 바로 코러스 가수라고 부른다. 이번에 코러스 가수 부문에서 상을 받은 김효수씨는 18년 동안 무려 1만5000곡의 코러스를 했다고 했다. 한 방송사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코러스 가수의 제일 중요한 점은 “일단 기본적으로 가수의 음색을 파악을 해서 거기에 가장 잘 묻는 목소리를 만들어주는 것이 제1번”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튀면 안 되고, 악기랑 목소리 뒤에 예쁘게 잘 묻어 있어야 된다는 지론이었다. 

방송을 들으면서 누구나 주인공이 되고 싶어 하고, 자신의 주장이나 목소리만이 관철되어야 한다고 고집하는 풍토 속에서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한다”라고 선언한 세례요한의 목소리가 함께 들렸다. 그래서 “나는 죽고 예수 그리스도만 사는 인생인가?”를 다시 묻게 되었다.

이상화 목사(드림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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