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존재를 빛나게 하는 배경 - 겨자씨

축복의통로 2018. 3. 1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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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한다는 것은 나 아닌 것들의 배경이 된다는 뜻이란다.” “배경이란 뭐죠.” “내가 지금 여기서 너를 감싸고 있는 것이지.” 

“네, 별이 빛나는 것은 어둠이 배경이 되어주기 때문이죠? 꽃이 아름다운 것은 땅이 배경이 되어주기 때문이고요. 그러면 연어 떼가 아름다운 건 서로가 서로의 배경이 돼주기 때문인가요.” “그렇고말고.” 

안도현 작가의 책 ‘연어’에 나오는 은빛 연어와 강의 대화입니다. ‘배경’이라는 말은 그리 유쾌하지 않은 느낌을 지닌 단어입니다. 좋은 부모와 좋은 가문이라는 배경을 가진 사람은 출발선에서 조금 유리할 수 있습니다. 좋은 학교를 졸업했다는 배경은 유력한 사람들을 ‘선배’로 부를 수 있게 합니다. 특정 지역을 배경으로 삼는 사람은 자신을 지지해줄 든든한 버팀목을 가지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이를 조소하듯 ‘빽’(Back ground)이라고 부릅니다. 

시인이 말하는 ‘존재를 빛나게 하는 배경’을 생각해봅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 그분이 나의 배경이 되어 주셔서 오늘날 내가 있음을 고백하게 하십니다. ‘존재 목적으로서의 배경’을 다시 생각해 봅니다. 바로 내가 그의 배경이 되어 예수 그리스도를 빛나게 할 수 있다는 경이로운 사실을 깊이 깨닫게 하십니다. 

안성국 목사(익산 평안교회)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918646&code=23111512&sid1=fai&sid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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