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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신천지, 강북제일교회 산 옮기기 중’ 주장 제기돼..

축복의통로 2012. 10. 2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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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제일교회 분열에 신천지가 깊이 관여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뉴스미션
황형택 목사 사임 이후에 오히려 교회가 더욱 혼란에 빠진 강북제일교회에 이미 신천지가 깊이 침투해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강북제일교회 장악한 안수집사들이 신천지라는 주장 제기

예장합신 이단상담연구소(소장 박형택 목사)와 한국이단상담소협의회(소장 신현욱)는 황형택 목사 사임 이후 강북제일교회가 정상화 되기는 커녕 오히려 더 큰 혼란에 빠진 배경에 신천지가 개입돼 있다고 21일 주장했다.

강북제일교회의 갈등은 지난해 전임 목사인 황형택 목사가 예장통합 총회로부터 담임목사 청빙 무효 판결 및 목사 안수 무효 판결이 내려지면서 일단락 되는 듯 보였다. 황형택 목사를 따르는 교인들은 강북제일교회에서 쫓겨나 광야교회로 따로 모였고, 강북제일교회는 임시 당회장을 세워 담임목사를 청빙하고 정상화 수순을 밟는 길만 남아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북제일교회는 오히려 이때부터 더 큰 혼란에 빠지기 시작했다는 주장이다.

강북제일교회 A집사는 “안수집사인 H씨와 Y씨를 비롯한 50여 명이 지난해 12월 말 물리적으로 당회를 장악했다”며 “이들은 지난 6월 평양노회가 파송한 임시 당회장의 교회 진입을 거부하는 것은 물론 자신을 반대하는 세력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면서 교회를 장악했고, 이후 교회의 정상적인 기능은 모두 마비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A집사는 “이들 무리는 지난해 자신들의 뜻대로 교회 조직을 편성하고 이를 관철시키려 했으나 임시 당회장과 당회원들이 수용하지 않자, 미리 결집시킨 세력들을 끌어 들여 난동을 부리고 모든 권한을 장악했다”며 “평양노회에서 파송한 임시 당회장을 폭행해 교회 밖으로 끌어냈을 뿐 아니라 자신들을 반대하는 청빙위원들을 배제하고 불법으로 담임목사를 청빙하려고 시도했다”고 밝혔다.

신천지 ‘교회 통째로 먹기’, 대형교회에까지 적용되나

합신 이단상담연구소와 한국이단상담소협의회는 이들의 행태가 전형적인 신천지의 포교 전략 ‘산 옮기기’의 수법이라고 밝혔다. 이들 상담소가 이들의 사진과 동영상을 입수해 파악한 결과 이들은 신천지 핵심 인물로 확인된다는 것이다.

신현욱 소장은 “현재 강북제일교회를 쥐고 있는 핵심 인물인 H씨와 Y씨는 신천지 서울 야고보지파에서 활동하는 사람으로 확인됐다”며 “강북제일교회에서 교회를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는 멤버들 중 신천지로 밝혀진 사람은 약 30여 명이지만, 교회 안에 들어와 있는 추수꾼의 숫자는 숫자를 다 파악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 야고보지파는 노원구와 성북구, 강북구, 의정부 지역을 관할하는 지파다.

신 소장은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을 상담하는 과정에서 서울 야고보지파가 강북제일교회에 추수꾼을 많이 파송했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최근에는 신천지가 공공연히 강북제일교회를 접수했다는 말이 나왔다”며 “H씨와 Y씨의 동영상과 사진으로 회심자 여러 명에게 확인한 결과 신천지에서 활동하는 사람임을 분명히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밝혀진 내용이 사실이라면, 그동안 일부 작은교회 혹은 지방에서만 진행되던 신천지의 ‘교회 통째로 먹기’ 작전, 일명 ‘산 옮기기’ 행태가 대형교회에서까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져 한국교회에 큰 충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박형택 목사는 “그 동안 작은교회에서 자행되던 신천지의 산 옮기기 만행이 대형교회에서도 시도되고 있음을 강북제일교회 사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며 “강북제일교회 내에서 H씨를 비롯한 신천지 일당을 발본색원하고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예장통합 총회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황형택 목사 사임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는 강북제일교회의 갈등 중심에 신천지의 깊숙한 개입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교단적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과 교인들의 각성이 시급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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